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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이류민 ♥ 태수혁 - 오늘은 이상한 소풍날!시나리오 백업 2020. 4. 9. 01:20
레알 가볍게 다녀오려고 한 시날.....
이었는데 수혁군의 추진력에 기절을 할 뻔했다....
따스한 햇살이 뺨을 간지럽힙니다. 뿐만 아니라 살랑거리며 부는 상쾌한 바람은 절로 기분을 들뜨게 만드네요. 소풍을 가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당신은 주변을 슬 둘러봅니다. 벚꽃 명소로 향하는 길목에는 수많은 인파가 줄지어 걷고 있습니다. 과연 돗자리를 펼 자리가 있을까요? 좀 더 일찍 나와야 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이류민:와, 오늘 사람 정말 많네요... 역시 날씨가 좋아서 그런거겠죠?태수혁:음.. 그럴지도요.이류민:수혁씨 사람 많은거 싫어할탠데... 괜히 나오자고 했을까요... (미안한듯이 보며)태수혁:꽃구경보다는 사람구경에 가깝긴하지만. (픽 웃으며 사람에 치이지않게 네 허리를 붙잡아 끈다) 가끔은 이런날도 있는거니까.이류민:(허리를 잡아끔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폭 그에게 기대듯 걷고 있다.) 고마워요...사실 벚꽃 너무 보고 싶어서...태수혁:(한적하면서도 좋은 목을 찾아 걷다가 적당히 그늘지는 곳에 자리한다. 둘이 앉고 남는 사이즈의 돗자리를 펼치는) 남는 자리가 있어서 다행입니다.이제 곧 비도 오고 꽃이 질때니까. 다음엔 조금 더 활짝 피어있을 시기에 여유롭게 보러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빽빽하게 차있는 사람들을 보며 한쪽 눈을 찡그리다 고개를 돌린다)이류민:그래야겠어요. (그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너를 조금 걱정하듯 올려다보았다.)두 사람은 서둘러 벚꽃 명소 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자리가 없으면 낭패니까요! 어쩌면 놀지도 못하고 집에 돌아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모처럼 나왔는데 그럴 수는 없죠! 반드시 이 봄을 제대로 즐길거라고 다짐합니다. 두 사람이 발걸음을 재촉하면, 돌연 옆에서 서글서글한 눈매를 가진 남성이 웃으며 말을 걸어옵니다.서글서글한 눈매(?를 가진 남성:어머, 인상이 좋아보이시네요 두분.태수혁: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길을 막고 선 남자는 여전히 웃는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왜 자신들을 바라보는거죠? 당신이 이상하게 남자를 바라보고 있으면 이윽고 옆에서 류민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이류민:어...의문의 남자와 당신의 시선이 류민에게 향합니다. 설마 둘이 아는 사람인걸까요? 당신이 두 사람의 관계를 고민하고 있으면 류민이 황당한 말을 꺼냅니다.이류민:혹시 저한테 관심있으세요?연실 웃고있던 남자의 얼굴이 순간 굳어집니다. 눈빛이 짠 눈으로 변한 것 같기도 해요. 저걸 농담이라고 하는건가요?서글서글한 눈매(?를 가진 남성:.....이류민:아하하, 농담이에요. 제가 너무 꽃바람에 취했나... (슬쩍 수혁의 눈치를 봅니다.)태수혁:(앞에 있는 남자와 류민씨를 번갈아 바라보더니 흠, 하는 소리를 내며) 아는 사입니까?이류민:아뇨 처음봤어요... 사실... (수혁을 끌어당겨 손으로 입을 가리고 속닥였다.) 사이비인줄 알고...태수혁:사이비에게? (관심을 유도한다고? 작게 중얼거리듯 말하더니 묘한 표정이 되어선) 그냥 무시하는 편이 더 쉬울텐데요.이류민:아...그게....둘이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남성은 잠시 주목하라는 듯 헛기침을 하더니 다시 기분좋게 웃으며 말을 걸어옵니다.서글서글한 눈매(?를 가진 남성: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오늘 봄철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요~이윽고 남성은 손에 들고있던 뽑기통을 두 사람 앞으로 내밉니다. 1등에게는 이번에 새로 나온 텐트와 도구들을 무료로 증정한다고 하네요!이류민:텐트요? (솔깃한듯 보고는 슬쩍 수혁을 올려다봅니다.)태수혁:....필요합니까? (눈을 깜빡이며 류민을 내려다보는)이류민:(수혁의 말에 잠시 고민하는 듯 머뭇거리다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늑..하잖아요... (얼굴이 살짝 붉어진 것 같다.)서글서글한 눈매(?를 가진 남성:자자 사양하지 마시고 뽑아보세용~이쪽 분께서도 원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에요?이류민:...(결심한 듯 뽑아달라는 듯이 너를 가만히 올려다봤다.)태수혁:....개인정보동의는 하지않습니다. 귀찮은건 질색이라 (류민의 시선에 마지못해 뽑으려 손을 내미는)서글서글한 눈매(?를 가진 남성:아유, 그런걸 할리가요~태수혁:행운 기준치: 70/35/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이 뽑은 쪽지를 펴니 1등! 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적혀있네요!서글서글한 눈매(?를 가진 남성:축하드립니다! 1등 상품에 뽑히셨네요!남성은 축하한다는 말을 연실 남발하며 왔다갔다하다가 호다닥 두 사람에게 텐트를 쥐여줍니다.이류민:와...정말 뽑으셨어요? 수혁씨 대단해요..!서글서글한 눈매(?를 가진 남성:두분 즐거운 시간 되세용~♥태수혁:(건네받은 텐트를 보고 눈을 깜빡이다가 음, 하는 소릴 내더니 류민에게 건네는) 여깄습니다.이류민:앗 (건네받은 텐트를 받고는 신나서 살펴봤다.) 와 진짜 좋은 텐트인 것 같아요!이걸 아무조건도 없이 공짜라니... 뭔가 살짝 이상하지만 기분좋기도 하네요태수혁:그렇습니까? (딱히 별다른 생각이 없는지) 필요하거나 가지고 싶은게 있다면 바로 말하면 될텐데요.이류민:네? 아, 그치만 저도 텐트는 생각도 못했어요... (들고온 돗자리를 보며) 돗자리가 짐이 될줄이야...태수혁:텐트안에 돗자리를 깔고 그위에 눕는게 나을겁니다. 다른게 같이 들어있다곤 해도 바닥이 딱딱할테니까요.이류민:아! 그렇겠네요! (수혁의 말에 자신의 손바닥 위에 주먹을 툭 올려놓으며) 돗자리도 쓸모 있을때가 있네요.텐트를 받아든 두 사람은 남성의 인사를 받으며 다시 벚꽃 명소 쪽으로 향합니다. 이벤트에 참여하느라 더 늦어졌어요! 아까보다 더 늘어난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다들 돗자리를 들고 있는걸 보면 분명 탐사자들의 목적지로 향하는거네요. 서둘러야겠습니다!드디어 벚꽃 명소 에 진입하면, 사방에 돗자리를 펴고 삼삼오오 모여앉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 뿐인가요. 만개한 벚꽃은 바람이 불때마다 하늘하늘 흔들리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왕이면 벚나무 아래에 자리 잡는게 좋겠죠? 주변을 둘러보면 딱 하나 남은 벚나무 아래 빈 자리가 수혁군의 눈에 들어옵니다. 어서 달려야해요, 수혁군! 이왕이면 좋은 자리에 앉아서 놀아야죠!이류민:앗...! 저기 자리가 보여요!당신이 벚나무 아래로 뛰어가면, 반대편에서 달려오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저 벚나무 아래 자리를 노리고 있나봐요. 하지만 이대로 자리를 내어줄 수는 없습니다! 당신은 온 힘을 다해 앞으로 달려나갑니다.태수혁:민첩 기준치: 55/27/11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당신이 먼저 도착했습니다! 호기롭게 바닥에 텐트를 내려놓으면, 아쉬운 표정으로 바라보던 이들이 서서히 멀어지네요. 류민도 뿌듯한 표정으로 탐사자를 향해 박수를 쳐줍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좋은 자리에서 놀 수 있습니다!이류민:으와, 정말 아슬아슬했네요..!태수혁:다음에는 꼭. (작게 한숨 비슷한 것을 내 쉬더니 들고있는 짐을 내려놓으며) 텐트, 펼겁니까?이류민:앗 텐트펴야죠! (그의 말에 텐트에 싸인 포장을 뜯어낸다.) 담엔...정말 사람없을 때 꼭 와야겠어요.. (머쓱하게 웃는다.)태수혁:..괜찮은곳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포장을 뜯고 텐트를 조립하는것에 집중하는)이류민:저, 저도 같이 알아볼게요! (그의 말에 놀란듯 보고는 텐트를 조립하는 그를 서툴게나마 도와준다.) 이, 이렇게 하면 되나요?태수혁:(고개 끄덕이면서 마저 조립을 하더니 천을 끼운다) 반대쪽을 잡고 아래로 내려서 땅에 박으면 됩니다. 대충 모양만 만들고 고정은 마지막에 할거니까.이류민:(그가 하는 말을 알아듣고 그대로 해본다. 처음 해보지만 서툴지 않게 했다.) 됐어요!!태수혁:(얼추 모양이 잡힌 텐트를 바닥에 내려놓고 날카로운 것으로 땅을 파 집어넣은 뒤 근처에 널려있는 돌을 집어 고정시킨다. 대충 완성하고는 지퍼를 열어 안에 돗자리와 천을 씌우고는) 됐습니다이류민:(그가 하는 것을 가만히 보다가 안을 들여다보고는 짧은 감탄사를 하였다.) 와... 수혁씨 진짜 너무 멋져요태수혁:...종종 해왔어서. 그래도 사이즈가 작으니 만드는데 시간은 안걸리네요. (들어가보라는듯 턱짓을하는)이류민:수혁씨는 들어갈 수 있겠어요? (턱짓을 하는 그를 가만히 보다가 신발을 벗고 천천히 들어가 구석에 자리 잡고 웅크린 채 웃었다.)태수혁:(몸을 잔뜩 숙이고 너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더니) .. 앉아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이류민:(그가 들어와 자리잡은 것까지 보고는 텐트 안이 신기한지 주변을 둘러보다가 그를 보고 웃었다.) 벚꽃 보려면 밖으로 나가야된다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수혁씨랑 이렇게 있으니 좋아요.태수혁:(시야 차단으로는 꽤 괜찮은 것 같아 고개를 끄덕이더니 고개를 돌려 뺨에 입을 맞춰주는)이류민:(뺨에 입이 맞춰지자 조금 얼굴이 붉어진 채 눈을 깜박거리며 보다가 헤헤 웃고는) 조금 위험한 생각을 할 뻔했지만... 텐트는 좀 그렇겠죠.. (폭하니 그의 어깨에 기댔다.)태수혁:무슨 생각? (기대오는 몸을 편하게 안아주며 픽 소리가 나게 웃는다)이류민:네? 어...그게..어... (이걸 말해야되나 말아야하나 머뭇머뭇거리며 이리저리 눈을 돌리다가) 뭐... 입맞춤 정도는 괜찮겠죠... 그 그이상은...여긴 공공장소니깐요...태수혁:그런거 걱정 한 적 없지 않았습니까. (놀리는건지 진심으로 하는건지 알 수 없는 말투로 툭 내뱉더니 허리를 잡은 손에 힘을 줘 류민을 들어다 제 다리 사이로 옮겨 앉히는)이류민:그, 그치만요... (부끄러운 듯 말하고는 그의 손길에 따라 몸을 옮겨 그의 다리 사이로 앉다가 옆에 보이는 지퍼를 쭉 당기니 창문이 생기는 것에 놀라며) 와...태수혁:옆에 창을 열어둘거면 앞은 닫아도 될 것 같은데. (그렇게 말하며 직접 닫고오라는듯 류민의 허벅지를 툭툭친다)이류민:앗 좋아요. (허벅지를 툭 치는 것에 몸을 옮겨 텐트 문을 슬쩍 닫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렇게 닫아놔도 되는거에요? 원래 공원에선 열어둬야되는거 아니에요?태수혁:프라이빗 공간에서만 있어서 잘 모르겠지만. 옆은 열어뒀으니 상관 없지 않을까 싶은데. (눈을 깜빡이는)이류민:그럴까요.. (눈을 깜박이는 너를 보다가 모르겠다는 듯 품에 폭 하니 기댔다.) 뭐 좋으니까 상관없겠죠?태수혁:열려있어도 나는 상관은 없지만. (그러면서 류민의 허벅지 안쪽을 손으로 쥐고 느릿하게 주물러댄다)이류민:...! (허벅지 안쪽이 그의 손에 잡혀 주물러지자 눈을 크게 뜨곤 움찔 떨었다.) 아무리 가려져있다지만...조금 부끄러워요...태수혁:(평소에 앉아있으면 하던짓이라 별 생각 없이 만져대다가 아 하는 소릴 내더니) 뭐, 보이진 않으니까.이류민:(그의 반응을 보다가 부끄러운지 그냥 폭 기대며) 미안해요...집에 가면 마음껏 만져도 돼요.태수혁:미안 할 것 까지야. (네 말에 손을 떼더니 고개를 돌려 꽃잎이 흩날리는 밖을 바라본다)당신은 주변을 둘러보며 경치를 감상합니다. 하늘하늘 떨어지는 꽃잎도, 눈 앞에서 찰랑거리는 강물도. 힐링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돌연 배가 꼬르륵 소리가 들립니다.이류민:아...(민망한 듯 배를 잡고는 머쓱하게 웃는다.)태수혁:(배와 네 얼굴을 번갈아보더니) 밥시간이 지났군요. 뭔가 먹고싶은거라도 있습니까.이류민:아, 저...(조금 고민하는 듯 하다가 떠오르는 듯 그를 보고는) 저 여기와서 시켜보고 싶은게 있었어요.태수혁:뭡니까. 할 수 있으면 지금 시키는게 나을 것 같은데. (알아서 하라는듯 네게 맡기는)이류민:아앗, 알겠어요. (아까 지나치다 받은 치킨집 전단지를 들고는 전화를 걸었다.) 아, 저...여기...(현재 위치와 주문할 것을 말하고는 끊었다.)태수혁: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당신은 그가 치킨과 맥주를 시켰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태수혁:(치킨이라는 말에 그런가보다 하면서 껴안은채로 어깨에 턱을 기대고 눈을감는다)잠시 기다리면 배달원이 와서 치맥을 건네주네요. 그런데, 치킨과 함께 배달 온 맥주의 상태가...?태수혁: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치킨과 함께 한가득 배달되어 온 맥주입니다. 이게 몇 병인거죠?술은 낮술이 최고라지만, 류민이 이렇게 많이 시킬리가..?이류민:어, 어...이게 왜이렇게 많이 왔지..?태수혁:(병을 대충 세어보더니 류민의 얼굴을 바라보며) 다 마실 수 있겠습니까?배달원: 아 맥주는 서비스로 드린겁니다. 맛있게드십쇼잉!이류민:어...해볼게요..!배달원은 그렇게 말하고 가버립니다.이류민:(우선 쭈뼛쭈뼛 치킨을 뜯었다. 근처에 병따게도 발견한걸 보고는) 센스있네요..병따게까지 주고...태수혁:무리해서 마시지 않아도 됩니다. (대충 답하더니 류민이 편히 먹을 수 있도록 자세를 바꿔 앉는)이류민:네, 근데 오늘따라 들뜬 느낌이네요. 남으면 집에 가지고 가야겠어요. (웃으면서 자리잡아 같이 온 종이컵을 두개꺼내 따라놓고는 그에게 건네주었다.)태수혁:(건네는 컵을 받아 가볍게 들어 흔들더니 쭉, 들이킨다. 살짝 말랐던 목을 축이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이고 답하며) 식기전에 먹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이류민:좋아요. 잘 먹겠습니다. (말함과 동시에 날개를 집고 입으로 깨무니 바사삭 소리가 났다. 살을 입에 물고 잘씹으며) 와, 맛있어요.태수혁:(집히는걸 들고서 입 안에 넣는다. 마찬가지로 바삭거리는 소리와 함께 입을 움직여 씹어 넘기며) 나쁘지않은 것 같습니다.이류민:그래요? 다행이에요. 치킨 간만에 먹는데 이런 곳에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방긋 웃으면서 술을 쭉 들이켰다.)태수혁:그리고보니, 밖에 나와서 먹는게 굉장히 오래간만 이긴 합니다. (지난 휴가들의 기억을 더듬다가 웃어보이는)이류민:(웃는 그의 모습에 헤헤하고 마주 웃었다.) 생각해보니 수혁씨랑 같이 휴가 보내면서 이것보다 더 맛있는거 먹었던 것 같은데 말이에요.그 때 진짜 안 가본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가장 기억나는건 겨울바닷가여서...태수혁:여름과 겨울에 갈 생각이긴한데. 마음에 드는곳이 있으면 체크해두십쇼. (잔을 채우고 먹고 마시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다)이류민:좋아요! 시간 조금 더 내서 해외가고 싶지만...역시 시간이 마땅친 않겠죠...(저 역시도 그와 같이 잔을 채웠다.)류민과 당신은 사이좋게 맥주를 나눠마십니다. 풍경이 좋아서 그런지, 오늘따라 술이 잘 들어갑니다. 당신이 두 잔째 맥주를 따르고 있으면 류민은 벌써 세 잔째를 따르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마시는 거 아닌가요?태수혁:(빈 병이 늘어가는걸 느끼고 류민의 얼굴을 쳐다본다. 아직은 괜찮은지 가늠하다가) 무리해서 마시지는 않아도 됩니다.이류민:에? 아... (헤헤 웃다가) 간만에 여행 얘기도...꺼내고...기분 좋.. (딸꾹 소리가 나자 저절로 입을 막고) 아, 벌써 그럴리 없는데...아무래도 류민은 벌써 취해버린 것 같습니다. 아닌 척 하지만 슬슬 말도 꼬이고, 얼굴도 빨개졌네요. 그러게 누가 그렇게 빨리 술을 마시라고 했나요! 이대로 있다가는 당신이 그의 뒷처리를 다 해주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더 취하기 전에 류민의 손에 들린 맥주를 뺏는게 좋겠어요.태수혁:(류민이 들고있던 잔을 내려놓게 만들고 병도 저만치 밀어서 떼어놓는다. 이미 반 이상 먹고 얼마 남지않은 치킨과 미리 사두었던 물을 내어주는) 여깄습니다.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류민이 든 잔은 뺏어들 수 있었지만 치우려고 했던 술병 중 하나는 류민이가 확 뺏아버리네요. 오늘따라 그가 이상합니다. 당신이 잠시 아차하고 있는 틈을 타, 류민은 술을 쭉쭉 들이킵니다. 이내 제대로 술에 취한 류민은 돌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갑자기 왜 저러는거죠?태수혁:(손을 뻗어 류민의 팔을 붙잡는다) ....류민씨?자리에서 일어난 류민은 들고있던 술병을 듭니다. 근데 왜 술병을 마이크처럼 잡고 있는걸까요.태수혁:...이류민?순간 당신은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건 아니겠죠. 하지만 당신의 예상대로 류민은 닭다리를 마이크 삼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이류민:너에게 모든 걸 뺏겨 버렸던 마!음!이!다시 내게 돌아오는 걸 느!꼈!지!SAN (0/1)태수혁: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늘따라 그는 왜이러는 걸까요... 이럴 사람이 아닌데, 당신은 침착하게 생각합니다.태수혁:(잠깐 당황했지만 가끔은 이런 날도 있는거겠지 하는 얼굴로 바라본다)당신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켜보자 류민은 노래에 더욱 심취해있네요. 류민의 술주정에 주변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있던 사람들이 탠트쪽을 힐끔거리며 웅성거립니다.태수혁:(열려진 옆 창 사이로 사람들과 시선이 마주치자 느리게 눈을 깜빡이더니 피식 웃어보인다. 그러더니 천을 내려 시야를 가리더니 류민의 팔을 붙잡곤) 계속 부를겁니까?이류민:우우... 방해하지마라요.... 난 그냥 이대로! 뒤돌아 가는가 넌 그냥 이대로!노래를 잘 부르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류민은 술에 취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노래를 못부르네요.태수혁:(방해말라는 말에 어이없어하다가 알아서 하라는듯 팔짱을 끼고 구경해준다)이윽고 텐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류민의 노래를 듣던 사람들은 노래가 끝나자마자 환호하며 박수를 쳐주기 시작하네요.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거죠? 전혀 잘 부른다고 칭찬받을 노래가 아닌데요? 당신이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주변에서는 앵콜을 외치기 시작합니다.이류민:헤, 헤헤 저 노래 잘부르죠? (그를 내려다보며 웃었다.)태수혁:집에 노래기기를 하나 설치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복잡한것을 싫어하기에 작게 한숨을 내 쉬며 몸을 일으킨다)이류민:...? (몸을 일으키는 그를 보고 갸웃거리며 보고)태수혁:이런 주사가 있는건 처음보는데.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더니) 돌아갈까요.이류민:아...? (돌아갈까요라는 말에 시무룩해져서는) 잘모태써요 수혁씨... 얌전히 있을게요....태수혁:밖에서 이러는 것 보다는 안에 있는편이 나을것같습니다만. (정말 괜찮겠냐는 얼굴로 바라보는)이류민:미안해요...난리 안피울게요...(그에게 폭하니 달라붙어 올려다보고는 울것 같은 표정으로 바라봤다.)태수혁:(달라붙는 모습에 다시 자리에 앉고는 안아주며) 나는 상관없지만 이류민 네가 정신 차리면 싫어할것같아서.그래.이류민:...(그와 같이 자리에 앉으며 안겨서는 폭하니 기댔다. 그러다가 그의 말에 슬쩍 올려다봤다.) 제가요? 저 멀쩡해요. 걱정마세요 헤헤.밖이 조용한걸 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제자리로 돌아간 모양입니다.태수혁:(손을 뻗어 주변에 남아있는 음식을 대충 치워 구석으로 미뤄둔다. 그리고는 몸을 느릿하게 도닥여주며) 졸리진 않고.이류민:조금..졸린 것 같아요... 잠깐 자도 돼요..? (그가 말하기 무섭게 졸린듯한 말투로 얘기하고는 눈을 꿈벅꿈벅거린다.)태수혁:(텐트 안을 둘러보더니 자리를 옮기고는 제 다리를 내어준다) 편하게 누워서 한 숨 자요.류민은 당신의 배려에 자리를 잡아 눕고는 들썩임 몇번에 금방 잠이 들고 맙니다. 원래라면 술에 취했을 때 이래야하는데 말이죠.아무래도 오늘 마셨던 맥주에 이상이있던거였을까요? 그러기엔 뚜껑도 안딴 맥주 같았는데 말이죠...류민을 바라보던 당신은 잠시 고민에 빠집니다. 더 노는 것도 무리인 것 같은데, 그냥 류민을 깨워서 집에 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혼자서라도 더 즐기다 갈까요?태수혁:(조금 더 내버려두다가 시간이 흘러도 깨어날 기미가 없자 류민의 몸을 살살 흔들어보인다) 류민씨. 차라리 돌아가서 자는건 어떻습니까.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쪼그려 자고 있는게 걱정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류민을 빼놓고 혼자 놀기에는 영 재미가 나질 않습니다. 더 놀기도 무리인 것 같으니 오늘 소풍은 이쯤에서 정리하고 집에 가는게 좋겠어요.수혁의 흔듬에 류민은 흠칫 잠에서 깨어나네요.이류민:....아, 저 얼마나 잤어요..? (몸을 일으키고 눈을 비비며 그를 봤다.)태수혁:(시간을 확인하더니) 얼마 안되었지만 여기서 불편한거 보다 나을 것 같아서.이류민:음...아쉽네요...그치만 벚꽃도 봤으니 다음에 또 오면 되겠죠... (어기적 움직여 주변 정리를 하였다.)태수혁:(정리를 하려 움직이는것을 말리고는 텐트밖에 쉴자리를 마련해준다. 홀로 정리를 마치고 짐을 들더니) 잊은 물건같은건 없습니까.이류민:네, 없어요..! (그가 마련해준 자리에서 자신이 들 짐을 정리하고는 쉴자리까지 정리하고 나서 일어났다.) 가요. 집에.태수혁:(아직도 잔뜩 모여있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니며 류민이 따라오는것을 확인한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걸음으로 앞장을 서는)그렇게 둘은 벚꽃명소에서 벗어나 주차해놓을 차를 타러갑니다.더 놀지 못해서 아쉬운 감이 있지만, 과해도 안 좋은 법입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음을 기약하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갑니다.ED 1 : 다음에 또 소풍가자!'시나리오 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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