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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C] 로렌츠 크라우제 ♥ 에쉔바흐 폰 바그너 - 신식세계 : 아우터 프로토콜
    시나리오 백업 2021. 2. 22. 19:20

    세션카드 제공 - 은회랑님

    이로써 깨달았다. 에쉔은 갓캐다. 킹갓제너럴엠퍼러충무공마제스티를 넘어섰다.

    에쉔 너는 정말..... 내가 키퍼를 잡아도 네가 KPC를 잡아도....어쩜 그렇게....

    근데 사실 에쉔이 이상적인 KPC상인 것 같은 느낌이 들긴했지......

    무튼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갓키퍼에 갓KPC....에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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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툴루 신화 TRPG
     
    「신식세계/아우터·프로토콜」
     
    탐사자는 '신세계 사건'이라 불리는 불가해한
     
    연속 엽기 살인 사건에 휘말려 간다──
     
    KP와 플레이어가 진행하는 타이만 시나리오.
     
    상정 플레이 시간은 4~5시간
     
    -주의-
     
    20■■/■■/■■ 시나리오에 부정한 개변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자세한 상황을 조사함과 동시에 데이터 복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복구되기 전까지는 시나리오 열람을■̢̭̙̜͕͙͓͔̜■̨̰̥͚̣ͅ■̢̖̪̥̞̮͕̣̳̱̝ͅ■̧̪̦̲͔͖͕■̢͕̳̲̱̪̟̭̰̘͈̩̟&͉̦͇̤̞̗̘̠͢’͕͖͙̜͍̘̜̗͍̙͢%͚̝͉̖̭̯̩̤͖͖̖͜`̢͉̳̤͚̖͓̥̰̬͕ͅ0̪͈̝̪͇͢)̡̩̦͉̘̯͎̬̩̣̦͔̘;̧̜̱̤̖̜͍̣͇̦̱͕͍
     
    KP (GM):아, 시나리오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복구되었으니 시작합니다.
     
    탐사자는 자신과 관련된 기억을 전부 잃은 상태로 눈을 뜹니다.
     
    언어나 일상 습관, 일반 상식, 몸에 익힌 기능과 지식 등은 기억하고 있지만 가족과 친구, 일 등 자기 자신과 관련된 기억은 본인의 이름을 제외하고 일절 기억해낼 수 없습니다.
     
    눈을 뜬 곳은 원룸 맨션의 한 방으로, 방에는 침대, 텔레비전, 책장, 옷장 등이 있는 걸 알수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흐으암 잘잤다~
    (주변을 잠시 두러빈 거리면서 어리둥절해하다가 또 술취해서 방 잡았나보네 싶어서 침대를 살펴보았다.)
     
    침대는 슈퍼싱글 정도의 크기로, 적당히 푹신하지만 어쩐지 사용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익숙하네요.
     
    로렌츠 크라우제:(내가 그 동안 여기에서 지낸건가? 근데 왜 전 기억이 없지...)
    (어쩐지 더 눕고 싶다)
     
    누워있어도 큰 문제는 없을 터입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침대에서 잠시 뒹굴거리다가 어기적 일어나서는 텔레비전을 키기 위한 리모콘을 찾기 시작했다.)
     
    리모콘은 텔레비전 바로 앞에 있습니다.
     
    텔레비전에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상한 연속 엽기 살인사건 뉴스가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이 일 주일 사이에 2건 연속으로 발생했으며, 어젯밤 세 번째 사건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살해 방식은 매번 달라도 이상한 방법이라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이 사건들은 전부 현장에『신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메모가 남겨져 있어 '신세계 사건'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리포터가 큰 소리로 떠들며 사건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KP (GM):#모브
     
    로렌츠 크라우제:(티비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배를 쓸었다.) 음 배고프ㄷ...(그러다가 신세계라는 말에 고개를 돌려 티비를 잠시 보았다.)
     
    ■제1의 사건
     
    대낮의 번화가 교차점에 남자가 비틀비틀 나타나서는 그대로 쓰러져 사망. 사인은 질식사. 남자의 가슴에는 커다란 상처가 있고, 상처를 통해 간이 뽑혀나간 상태.
     
    남자가 지니고 있던 수첩에는『신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기록되어 있었음.
     
    ■제2의 사건
     
    대학생이 자택의 침대에서 심장이 도려내져 사망. 책상 위의 노트에는 죽은 학생의 필적으로『신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휘갈긴 글씨로 적혀 있었음.
     
    ■제3의 사건
     
    강변에서 토막난 시체가 발견됨. 발견된 시체는 땅 속에 묻혀 있었고, 구멍 안에서는『신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종이가 함께 발견되었음.
     
    한참 뉴스가 흘러나오던 도중, 누군가 문을 두드립니다.
     
    로렌츠 크라우제:...?
    (어기적어기적 걸어가서 문을 벌컥 열어봤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안에 있어?
    아, 바로 나왔네.
     
    로렌츠 크라우제:....?
    누구...?
     
    에셴바흐 폰 바그너:내 이름은 에셴바흐고, 지금은 널 돌보고 있어.
    넌 지금 기억상실 중이고.
     
    로렌츠 크라우제:날 왜?
    아 그래... 어쩐지 뭔가 기억이 안 나긴 해..
     
    에셴바흐 폰 바그너:난... 그냥 친한 친구 정도라고 해둘까.
     
    로렌츠 크라우제:그렇구나... 어쩐지 뭔가 익숙한 느낌은 드는데 말이야
    (네 주변을 기웃거렸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지금 넌 휴가 중이고, 집에서 쉬고 있는 상태야.
     
    로렌츠 크라우제:아하, 그렇구만 이해했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아, 그리고 우편함에 이런게 들어있던데.
     
    로렌츠 크라우제:친한 친구라고 하니 내가 말이야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넌 알겠...응? (친한척을 하려는 듯 어깨동무를 하다가 그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는 밀봉된 한 통의 편지를 건넵니다. 편지에는 우표, 소인이나 발신인 표시가 없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편지를 받아들며 앞 뒤로 살펴보다가 이내 거침없이 뜯어보았다.)
    뭐야.... 에셴...맞지? 넌 이게 무슨 내용인지 알겠어? 후에 내용은 알겠는데 말이야...
     
    에셴바흐 폰 바그너:집은 좀 어때? 익숙해?
     
    로렌츠 크라우제:(하면서 편지를 보여주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내용이라..
     
    에셴바흐 폰 바그너 는 편지를 받아들어 읽어봅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음...
     
    로렌츠 크라우제:아 뭔가 푹신해서 잘 잤던것 같아~
    (어깨에서 손을 놓고는 기지개를 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글쎄, 잘 모르겠는걸.
     
    에셴바흐 폰 바그너 는 편지를 다시 돌려줍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뭐야, 똑똑하게 생겨가지고 모른다니.
    (칫 거리며 편지를 받아들고는 품에 넣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는 거야말로, 솔직하고 습득이 빠른거라고 할 수 있지.
    여하간, 휴대폰엔.. 아. 내 연락처밖에 없지 참.
     
    로렌츠 크라우제:으응 그래 너도 이해 못하는건데 내가 이해할 수 있을리가..
    아 그런가?
    (핸드폰을 살펴보았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거기 테이블에 보면 있어.
     
    로렌츠 크라우제:(어쩐지 품에 뒤져봐도 없더라니. 테이블로 발걸음을 옮겼다.)
     
    로렌츠가 테이블 쪽으로 다가가자, 낮은 테이블 위에 스마트폰 한 대가 놓여 있습니다. 전원을 켜자, 로렌츠의 지문을 인증하고서 화면이 열립니다.
     
    스마트폰은 기본 앱이 설치되어 있을 뿐이고 전화번호부에는 연락처가 딱 하나만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름은 에셴바흐로 되어 있네요. 그의 말대로인 것 같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헤에...
    (전화버튼을 눌러봤다.)
     
    갑자기, 익숙하지 않은 소리가 들립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에?
     
    에셴바흐 폰 바그너:
    내 벨소리야.
     
    로렌츠 크라우제:아, 깜짝이야... 쫄았네..
     
    에셴바흐 폰 바그너:(전화 끊음
     
    로렌츠 크라우제:벨소리 진짜 특이하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시끄러워도 잘 들리는 걸로 설정해놨어.
     
    로렌츠 크라우제:에셴 우리친구는 무슨 일을 하더라? 친한 친구가 뭘 하는지도 기억못하는 날 용서하라구~ (그러면서 옷장으로 다가갔다.)
     
    옷장에는 로렌츠의 몸에 딱 맞을것처럼 보이는 옷들이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
     
    돌연, 로렌츠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돌아본 순간
     
    에셴바흐가 등 뒤에 숨기고 있던 손도끼를 내려칩니다. 로렌츠는 갑작스런 행동에 회피하지 못하고..
     
    로렌츠 크라우제:..어?
     
    1D8+2+피해 보너스 점의 피해를 받습니다.
     
    롤.
     
    로렌츠 크라우제:
    rolling 1d8
     
    (
    6
     
    )
     
     
    =
    6
     
    에셴바흐 폰 바그너:
    rolling 1d3 피해 보너스
     
    (
    1
     
    )
     
     
    =
    1
     
    에셴바흐는 광기에 빠진 듯한 표정을 보이고, 숨통을 끊으려 다시 손도끼를....
     
    높이 쳐들었을 때,
     
    에셴바흐 폰 바그너:..츠,
    ..어이,
    로렌츠.
    괜찮아?
     
    로렌츠 크라우제:하....
    뭐야
    (주변을 급하게 두리번거렸다.)
     
    눈 앞에는 어떻게 된 건가 싶어 로렌츠를 걱정하는 에셴바흐의 모습이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으어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왜그래?
     
    로렌츠 크라우제:(깜짝 놀라서는 뒤로 물러났다.)
    아 아니 너 방금...
    날...
     
    에셴바흐 폰 바그너:갑자기 멍해져서는.
    괜찮아?
     
    로렌츠 크라우제:...그랬어?
    (뭔가 찜찜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난 뭐하고 있었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 진짜 괜찮은거야?
     
    로렌츠 크라우제:기억 잃을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는데 말이지...
    아까 껀 환각인가...
     
    에셴바흐 폰 바그너:기억상실이니... 정신이 멍해질수도 있.. 겠지.
     
    로렌츠 크라우제:뭐야... 끝에 더듬는 건 뭔데.
     
    에셴바흐 폰 바그너:나도 기억상실은 걸려본 적이 없으니 자세한 것은 모르겠어서.
     
    로렌츠 크라우제:흠...
     
    에셴바흐 폰 바그너:추측일 뿐이라는 거야.
    여하간, 방은 다 둘러봤어?
    아까 편지에 써 있는 걸 보면...
    어디로 가야한다는 거 같던데.
     
    로렌츠 크라우제:그러게 말이야. N대학은 어딘지 알아?
    (라고 말하면서 살펴보지 않았던 책장으로 다가갔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아아, 알아.
    이 근처에 있어.
     
    로렌츠 크라우제:그래? 마침 잘됐군...(자기 전에 책을 읽었던 것 같은데 뭔가 돌아와서 읽을만한 책이 있을까 살펴봤다.)
     
    방 안의 책장에는「러브크래프트 전집」이라는 여러 편으로 나뉘어진 책 몇 권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모두 'H.P.러브크래프트'라는 원작자가 집필한 내용을 번역한 것입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오... 꽤 두꺼워 보이는데.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거 읽어보려고?
    ... 지금 시간엔 다 못 읽겠는데.
     
    로렌츠 크라우제:뭐 난 낮에 책 읽는 취미는 없어서.
     
    대충 훑어보려면 모국어 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로렌츠 크라우제:(그래도 가장 첫권을 꺼내 빠르게 훑어보려고 하였다.)

    Own

    로렌츠 크라우제

     
    성공.
     
    로렌츠는 이 책이 크툴루 신화라 불리는 가공의 신화 체계, 모독적인 괴물이나 그것들에 대한 신앙, 주문, 의식 등을 다룬 해외 호러 소설의 번역판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식 롤.
     
    로렌츠 크라우제:(호러 장르는 많이 봤는데 이런 오컬트적인 건 취향이 아니란 말이지..)

    Intelligence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실패
    89vs.70
     
    그냥 인기있는 호러 소설 시리즈인것 같네요. 별다른 건 보이지 않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역시 취향이 아니라서 이런건 모를 수밖에)
    (그래도 나중에 와서 읽어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책장에 다시 꽂아뒀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음.. 지도를 한 번 볼까.
     
    로렌츠 크라우제:...음?
     
    에셴바흐 폰 바그너:지도앱을 켜서 확인해보니, N대학은 로렌츠의 집과 꽤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앱을 켜서 확인해보니, N대학은 로렌츠의 집과 꽤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걸어서 갈 수도 있겠는걸.
     
    로렌츠 크라우제:(그건 둘째 치더라도... 저것들은 왜 표시되어 있는거지...?)
    그럼 같이 가줄거야?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래.
    기억도 없는데 혼자 길 잃을까봐 걱정도 되고.
     
    로렌츠 크라우제:하하, 별걸 다 걱정하네~ (어깨동무를 하면서) 그나저나 나 배고픈데 뭐 좀 먹고가자.
     
    에셴바흐 폰 바그너:뭐 먹을래?
     
    로렌츠 크라우제:뭐 나가야되니까 걸어가면서 먹을 수 있는거면 뭐든 좋을 것 같은데~ 샌드위치라던가~ 토스트라던가
     
    에셴바흐 폰 바그너:음.. 근처에 토스트 집이 있으니, 그거 하나씩 먹으면서 가자.
     
    로렌츠 크라우제:좋아~! (품을 뒤졌는데 땡전도 없는거 보고) ...어... 나 기억도 잃으면서 돈도 잃은건가...
     
    내가 살게.
     
    그렇게 말하고는, 에셴은 로렌츠를 데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로렌츠 크라우제:(힝구 하면서 밖으로 나오며) 내 기억과 함께 71억도 생겼으면 좋겠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 그러게.
    그래도 유머코드까진 상실되지 않았나봐.
    아, 저기있네.
     
    토스트 가게앞에서, 에셴은 메뉴를 보고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낄낄 웃으면서 에센을 따라 갔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음....
    난 햄치즈.
     
    로렌츠 크라우제:나는 햄치즈베이컨 다 들어간거~!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래그래.
     
    에셴바흐 폰 바그너 는 가게 주인에게 돈을 내고 계산합니다.
     
    조금 지나, 토스트 두 개를 양 손에 든 에셴은 좀 더 두툼한 하나를 로렌츠에게 내밉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먹으면서 걸어가자.
     
    로렌츠 크라우제:응응~ (한 입 크게 베어물며 걸어갔다.)
    아, 이 쥡 좔화눼
     
    에셴바흐 폰 바그너:맛있네.
    역시 토스트는 따끈따끈해야 좋아.
     
    로렌츠 크라우제:뫄자뫄자 (행복하게 우물우물 거리다가 눈을 돌려 에셴의 표정을 살펴보았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왜 그렇게 쳐다봐?
     
    로렌츠 크라우제:응? 아니 잘 생긴거 보면 눈이 좋아진다는 얘기를 들어서? 아니면 뭔가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던가 똑똑해진다고 했던가...
    아무튼 기사에서 봤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 거의 쓰잘데기 없는 소리 같지만.
    잘생긴 걸 보려면 거울 봐도 되잖아?
    음, 다 왔다.
    저기가 N대학이야.
     
    에셴바흐 폰 바그너 는 손가락으로 커다란 건물을 가리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다 먹고는 남은 쓰레기를 꾸깃꾸깃 원으로 만들고 손을 털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학과가... 물리학이었지.
     
    로렌츠 크라우제:?
    그걸 어떻게 알아?
     
    에셴바흐 폰 바그너:너랑 오면서 검색해봤어.
    어느 과인지 알아야 찾아갈 거 아냐?
     
    로렌츠 크라우제:아. 하긴 그렇네. (헤헤 하고 머쓱하게 웃었다.)
    아니, 뭐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알려주겠지~ 싶어서~
     
    에셴바흐 폰 바그너:하여튼 준비성이 없다니까..
     
    로렌츠 크라우제:아니, 나는 뭐... 세계가 멸망이니 어쩌니 해도 난 뭔가 그냥 막 살았던 것 같은데...
    내가 무슨 일을 해왔었는지는 몰라도 몸이 어쩐지 익숙해서
    이런게 있으면 하게되고 그러네~
    일단 가자~!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래.
     
    둘은 대학에 들어섭니다.
     
    에셴은 주변에 있던 사람을 붙잡고, 태연하게 교수의 위치를 물어 확인합니다. 연구실의 위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저쪽이래.
     
    로렌츠 크라우제:아, 대학이 너무 커서 한 눈팔고 있었네. 미안.
     
    에셴바흐 폰 바그너:... 집중해. 길 잃어버릴라.
     
    로렌츠 크라우제:에이 너무 걱정 말라니까~
     
    에셴바흐 폰 바그너:너 지금은 네 집 주소도 모르잖아.
     
    로렌츠 크라우제:뭐... 여기서 얼마 안 멀기도 하고... 너한테 전화하면 되니까?
    (능청스레 말하며 볼을 긁적거렸다._
     
    에셴바흐 폰 바그너:뭐어... 그건 그렇지.
    여하간, 갈까.
     
    로렌츠 크라우제:응응~ (웃으면서 발걸음을 옮겼다.)
     
    계단을 올라, 레밍턴 교수의 연구실 앞까지 도달했습니다. 복도는 조용합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문 열면 돼? (하고서 손잡이를 잡으려다가 아차 하고는) 문 두드리는 것 부터 해야되겠지? (하면서 문을 두드렸다.)
     
    반응은 없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음?
     
    에셴바흐 폰 바그너:아무도 없나?
     
    로렌츠 크라우제:반응 없는 거 보면 그런 것 같은데...
     
    에셴바흐 폰 바그너:문은 잠겨있어?
     
    로렌츠 크라우제:(혹시 몰라서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어보았다.)
     
    문은 잠겨 있지 않아, 손잡이를 돌려 열자 그대로 열립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문 잠구는거 깜박 잊고 갔나?
     
    문을 열고 로렌츠가 방에 들어가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그리고 방 한가운데에서 하얀 옷을 입은 남자가 바닥에 드러누운 모습을 발견합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먼저 성큼 발걸음을 옮기다가 냄새가 코를 찌르자 재빨리 다가가서는 모습을 보고 사색을 띄웠다.) ...에셴...!
     
    에셴바흐 폰 바그너:뭐야, 무슨 일이야?
     
    로렌츠 크라우제:(재빨리 바닥에 누운 남자에게 다가가 검지와 중지로 목을 대보았다.)
     
    피웅덩이에 쓰러진 남자의 후두부는 피로 엉망진창으로, 찢어진 것 같고 잔뜩 젖어있습니다.
     
    남자는 숨을 쉬지 않는것 같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피로 덮은 것을 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늦은...건가.
     
    자세히 보니 그 안에는 있어야 할 뇌가 사라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윽,
    ....
    그거...
    그 교수 같은데...
     
    로렌츠 크라우제:아...
    이거 일단 신고해야겠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응...
    그러는 게 좋을것 같다.
     
    방 안쪽의 데스크 위에는 노트북 한 대가 놓여 있으며, 모니터에는 검은 배경에 흰 글씨로『신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출력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노트북 옆에는 기묘한 원통 모양의 금속 용기가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우선 경찰이 오기 전에 살펴야할 것들이 있나 살펴보다가 모니터에 비춰진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이거..
    그 일련의 사건들...이랑..
    비슷하네...
     
    로렌츠 크라우제:맞아...
    나도 뉴스에서 봤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어쩐지 기분이 별로인걸..
     
    로렌츠 크라우제:이번이...네번째라니.
     
    그리고 원통형 용기 속에서 기계 합성음 같은 목소리가 말을 걸어옵니다.
     
    ???:잘 와줬네.
    자네들은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이 세계는 보다 고차원적인 존재가 만든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비슷하다는 걸.
     
    로렌츠 크라우제:뭐야?!
     
    ???:그들은 이 세계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 앞에서는 무력하다.
     
    로렌츠 크라우제:(깜짝 놀라서 뒤로 물러남)
     
    ???:하지만 그 분은 모종의 방정식을 활용해 차원의 경계를 넘어 바깥 세계까지도 지배하려고 생각하고 있지.
    이건 멋진 일이야. 이는 세계의 규칙을 다시 써서 우리가 바로 신이 된다는 걸 의미하니까.
     
    여기까지 말한 뒤 곧 목소리는 끊어집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지네가 무슨 키라야?
     
    에셴바흐 폰 바그너:?
    무슨 일 있었어?
     
    로렌츠 크라우제:...넌 못 들었어?
    방금 이 깡통이 말했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 무슨 소리?
     
    로렌츠 크라우제:(원통형 용기를 들어보았다.)
    얘가... 얘가 말을 했다니까?
     
    덮개 부분에서 붉은 액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정말 크리피하네...(붉은 액체에선 냄새가 나나 킁킁 거렸다.)
     
    이 끔찍하게 죽어있는 시체와... 알 수 없는 일들에 로렌츠는 이성 판정. 0/1d3
     
    로렌츠 크라우제: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극단적성공
    13vs.65
     
    액체에선 확연한 피 냄새가 나고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용기 뚜껑을 열어보았다.)
     
    로렌츠는 피에 젖은 채 용기 안에 둥둥 떠 있는 인간의 뇌를 발견합니다. 이성판정 1/1d4+1
     
    에셴바흐 폰 바그너:윽....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로렌츠 크라우제:억.....(입을 꾹 닫아 볼을 부풀리며 숨을 훅 참았다.)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성공
    55vs.65
     
    에셴바흐 폰 바그너:.... ........ 일단 신고하자.
     
    로렌츠 크라우제:(용기 뚜껑을 닫고 제자리에 두었다.)
    (장갑 끼고 있어서 다행이네)
     
    로렌츠 아이디어 판정.
     
    로렌츠 크라우제:(이 교수도 이런 사건에 관련되어 있는거면 그 교수도 가만히 안 있었을탠데...)

    Intelligence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성공
    66vs.70
     
    어렴풋하게 기억나지만, 책들 중 한 권에 뇌를 원통형 용기에 넣는 생물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네가 못하겠다면 내가 신고할게. ...
     
    로렌츠 크라우제:....그게 그 책 속에 있었다고?
     
    에셴바흐 폰 바그너:? 뭐가?
     
    로렌츠 크라우제:(그의 말을 못듣고 중얼거렸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뭔가 로렌츠가 생각하는 것이 있는 듯 해서, 경찰에 신고한다.)
    예.. 네, 여기 주소는... N대학 3층 레밍턴 교수 연구실입니다.
    네. ..네. 알겠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이 교수도 뭔가 살펴보는게 있겠지 싶어서 방을 찬찬히 둘러봤다. 경찰이 오는 동안 뭔가 단서는 있겠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 는 전화를 끊습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이 교수...
    젊었을 적엔 다양한 이론을 수립한 우수한 연구자였다나봐.
     
    로렌츠 크라우제:전공? 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거랑 관련된거야?
     
    연구실에는 각종 상장이나, 연혁 같은것이 붙어있습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뭐.. 그랬겠지?
     
    로렌츠 크라우제:그렇구나...(연혁을 자세히 살펴봤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는 휴대폰 스크롤을 넘겨가며 확인합니다.
     
    연혁에는 몇 년도에 어떤 일을 했고, 어떤 논문을 썼는지 등의 간략한 설명이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뭐 여기에선 내가 찾을 만한 것이 없으려나...)
     
    조금 시간이 지나자, 누군가 방 안으로 들어섭니다.
     
    형사:아, 목격자라는 게 자네들인가.
     
    로렌츠 크라우제:(빨리 왔네... 하긴 여기에서 얼마 안 걸리니까...)
     
    형사:각자, 이름은?
     
    에셴바흐 폰 바그너:... 에셴바흐 폰 바그너.
     
    로렌츠 크라우제:....(아 뭔가 말해주기 싫은 느낌인데 왜지..)
    로렌츠 크라우제 입니다. 이 친구 동료예요. (에셴을 가리키고)
     
    형사:그렇군. 그럼 주소와.. 시체를 발견했을 때의 상황을 들어보기로 하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주소는... 이 근처 XX구 XX동 XX번지고, 이 친구는 그 근처의 ㅇㅇ번지 n호에 삽니다.
    시체를 발견했을 당시 상황은... 보시는 그 대로 입니다. 저흰 아무것도 안 건드렸고요.
     
    로렌츠 크라우제:(에셴이 알아서 잘 풀어주겠거니 싶어서 그저 가만히 옆에만 서있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치?
     
    로렌츠 크라우제:응. (고개를 끄덕였다.)
     
    형사:흠... 시체를 봤는데도 둘 다 침착하군.
    그럼 어째서 이 연구실에 온 거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아, 그건..
     
    로렌츠 크라우제:레밍턴 교수님께 물리학과 관련된 의견을 묻고 싶어서 갔는데...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어서... 문을 열었더니 그렇게 된거 보고..
    (볼을 긁적였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렇습니다. 저희 나름대로 공부하던 게 있어서요. 그래도 레밍턴 교수님이 이 분야 권위자시니...
     
    형사:흠.... 그런가.
    알겠네.
     
    형사는 시체를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로렌츠 크라우제:그 뭐지... 요즘 뭐 화제되는 연쇄살인?
    그거랑 관련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라고 말하며 모니터를 가리켰다.)
     
    형사:..... 그렇군.
     
    로렌츠 크라우제:저도 이 친구도 발견 당시엔 놀랐지만
     
    형사는 잠시 시선을 돌려 모니터를 바라봅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아무래도 빨리 신고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형사:시체에서 뇌가 뽑혀나갔군.
     
    로렌츠 크라우제:(저 용기에 담겨져 있다는 건 말 못하겠다..)
     
    형사:자네들은 잠시 밖에 나가있게. 사건 현장을 어지럽히면 안 되니까.
     
    로렌츠 크라우제:아, 음 넹...(에셴의 옷자락을 잡고 끌고갔다.)
    (나 왜 쫄고 있지. 내가 한 일도 아닌데.)
     
    그리고 폴리스라인이 쳐지고... 다른 경찰들이 증거 수집을 위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로렌츠와 에셴이 밖에서 조금 기다리고 있자, 형사가 두 사람을 조용한 곳으로 데려갑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우리 언제 가야 돼? 하고 에셴에게 눈치를 주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그래도 발견자니까...
     
    형사:방에 놓인 원통형 용기 안에서 그의 것으로 보이는 인간의 뇌가 발견되었네.
    그리고 컴퓨터와 그의 데스크에서는 연구 데이터가 전부 도난당한 상태더군.
     
    로렌츠 크라우제:(일단 놀란 척을 해보았다. 속으로는 에라이 했지만.)
     
    형사:사실..
    난 자네가 범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네.
     
    로렌츠 크라우제:....?
     
    형사:그러니……죽어.
     
    로렌츠 크라우제:...에?
     
    형사는 미소를 띤 채 권총을 뽑아들고 다짜고짜 로렌츠에게 발포합니다.
     
    로렌츠는 회피도 마음대로 되지 않아, 총알 세 발을 복부에 맞아 3D8점의 피해를 입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아니 또 이거 환각 아니..지?)
     
    피해 롤.
     
    로렌츠 크라우제:
    rolling 3d8
     
    (
    6
     
    +
    1
     
    +
    2
     
    )
     
     
    =
    9
     
    끔찍할 정도의 고통과, 뜨거움이 느껴지며...
     
    그리고 의식이 멀어질 무렵...
     
    형사:... 듣고 있나?
    혹시 다른 일이 생긴다면 연락하게.
     
    로렌츠 크라우제:아니, 저...
    아...
     
    형사:이건, 내 명함일세.
     
    형사 는 명함을 내밉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명함을 받았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형사:언제든 도움이 필요하거나, 신경쓰이는 점이 생각나면 연락하게.
    그럼.
     
    로렌츠 크라우제:아 예 수고하세요......(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형사는 가볍게 인사한 뒤, 두 사람을 놓아줍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지긋지긋한 편두통...은 분명 아닌데 뭔 환각이지 이거?)
    에셴...
     
    여러가지 연락처 확인 등의 절차를 밟고 나니, 이미 시간은 밤이 되었습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하아...
    피곤하네.
    별 일이 다 있어.
    무슨 일이야?
     
    로렌츠 크라우제:(아니 뭔가 단서가 있어야 뭘 하던가 하는데..)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만 집에 돌아가자.
     
    로렌츠 크라우제:(시무룩)
     
    에셴바흐 폰 바그너:오늘은 좀 쉬고..
    내일 다시 만나자.
    집에 데려다줄게.
     
    로렌츠 크라우제:어... 아침부터 귀찮게 한 것 같넹... 수고했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아니야.
     
    로렌츠 크라우제:있잖아.
     
    에셴바흐 폰 바그너:응.
     
    로렌츠 크라우제:아까 멍했냐고 할 때....
    아까 전에 형사님? 그 사람이랑 얘기했을 때도 똑같은 일이 있었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무슨 일 말이야?
     
    로렌츠 크라우제:내가... 아까 환각이 보인다느니 어쩐다느니 했던 것 같은데
     
    에셴바흐 폰 바그너:응.
     
    로렌츠 크라우제:너랑 있었을 때는 네가 날 죽이려 했었고.
    형사랑 너랑 셋이서 있었을땐
    형사가 날 죽이려고 했었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
     
    로렌츠 크라우제:그런 환각이었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너... 뭔가 어제 호러 영화라도 보고 잔 거 아냐?
     
    로렌츠 크라우제:아니 보이는 것 뿐만이 아니고... 목소리도 그렇게 들렸는걸!
     
    에셴바흐 폰 바그너:기억 상실로 환각을 보기라도 하나...
     
    로렌츠 크라우제:그래서 네 말대로 기억상실의 부작용이라도 걸린건가 싶기도 한데...
     
    에셴바흐 폰 바그너:...
    오늘은 빨리 가서 쉬는게 좋겠다.
     
    로렌츠 크라우제:그냥 하루 빨리 기억 되 찾고 싶다...
    (뭔가 넘어가려는 건 아닌가 싶어 네 심중을 조금은 살펴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널 보았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영 상태가 좋지 않아보이는걸.
     
    심리학 판정 하나요?
     
    로렌츠 크라우제:(예스)

    Psycholog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실패
    66vs.50
     
    하지만 그의 의중은 잘 모르겠군요. 그저 로렌츠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아닌가보다. 그냥 걱정하던거였네.)
    뭐..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넌 내일도 우리 집 올거야?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럴게.
    일단.. 기억을 되찾기 전까진 내가 돌봐야 할 것 같고.
    넌 밥도 제대로 안 챙겨먹잖아.
     
    로렌츠 크라우제:히히 그것 참 고맙네.
     
    에셴바흐 폰 바그너:...(한숨
    그럼, 내일보자.
     
    에셴바흐는 로렌츠를 집 앞까지 배웅하고는, 일단 헤어집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로렌츠 크라우제:(문 앞에서 손을 흔들어주다가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이 시간에 내가 갈만한 곳은 없겠지?)
     
    집 주변은 불이 다 꺼져있고, 어둑해서 딱히 갈 만한 곳은 보이지 않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뭔가 이런 어둠도 이상하게 익숙하단 말이야. 그래도 내일 낮에 움직이는 게 더 낫겠지 싶어서 일단 들어갔다.)
     
    방은 나갔을 때 상태 그대로입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아까 그 뇌빼간다던 놈을 책에서 봤다고 에셴에게 얘기할 걸 그랬나...
    그런데 그건 소설 속 얘기인데... 믿어줄리는 없겠지..
    내일 오면 얘기하자...
     
    어쩐지 오늘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 매우 피곤합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실내화로 갈아신고서 터벅터벅 힘이 빠진 채 물을 마시러 갔다.)
     
    하루만에 너무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미지근한 물을 따라 마시니, 갈증이 좀 가시는 느낌입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아니 세계가 멸망할 위기를 왜 내가 해결하길 바라냐고...
    아무것도 안 말해주는데 내가 어떻게 찾...
    아... 그래 뭐 암호코드 이런건가...
     
    더이상 나쁜 일이 일어나질 않길 바라야겠네요.
     
    로렌츠 크라우제:적들에게 들킬 수 있으니까... 적당하게 속일 작정으로 거짓말했다고 말하는것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걸 하면 할 수록 이 세계가 멸망하는건 아닌가 몰라..
    아 몰라.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방에 돌아와서 낮에 꺼냈던 책을 다시 꺼내 살펴보기 시작했다.)
     
    책에는 온갖 영문을 알 수 없는 기괴한 것들이 잔뜩 실려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소설은 소설로 보고 싶은데... 설마 이게 현실에서 나온다고 하면 좀 그럴 것 같네.
    (눈에 띄는 내용은 없으려나..)
     
    자료조사를 통해 조금 더 상세하게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

    Library Use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실패
    72vs.50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네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하면, 집중이 안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요.
     
    오늘은 일단 자고, 다음날 생각해봐도 늦진 않을 것 같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아... 진짜 오늘따라 더 피곤하네.
    이러진 않았던 것 같은데.
    진지해지면 한 없이 진지해진다니까.
    (혹시 몰라 침대 옆 테이블에 책을 올려두고 바로 누웠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로렌츠는 피곤했는지, 베개에 머리를 뉘이자마자 잠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로렌츠는 정신을 차리니 어딘가에 있는 오래된 서양식 집의 한 방에 있습니다. 로렌츠의 눈앞에는 커다란 유화 캔버스와 바로 그 앞에 의자에 앉은 남자, 그 옆에 선 에셴바흐의 모습이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응?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은 기억에 안개가 낀 것처럼... 알 수 없습니다.
     
    로렌츠가 두 사람에게 다가가자 기묘한 사실을 알아챕니다.
     
    의자에 앉은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 양손을 힘없이 축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손가락 끝에는 뚝뚝 붉은 혈액이 떨어져 발밑에 붉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피는..
     
    에셴바흐가 든 나이프에서도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너 무슨...
     
    로렌츠를 눈치챈 에셴바흐는 로렌츠쪽을 돌아봅니다. 뺨과 의복은 튄 피로 빨갛게 물들어 있고 오싹해질 듯한 웃음을 지으며 로렌츠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로렌츠는 0/1 이성 수치를 잃고 눈을 뜹니다.
     
    이성 체크 롤.
     
    로렌츠 크라우제: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어려움성공
    19vs.64
    허억..!
     
    그리고 로렌츠가 잠에서 깬 순간,
     
    휴대폰에 메시지가 하나 전송됩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뭐야...
    (휴대폰을 열어 메세지를 확인했다.)
     
    그림
     
    지도를 확인해보면...
     
    초록색으로 표시가 되어있는 곳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이 메세지를 보낸 사람은 누구지...)
    (누구슈 라고 답을 하고는 일단 나갈 준비를 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어, 일어났네?
     
    로렌츠 크라우제:으악 깜짝이야
    언제 왔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깜짝이야.
    나도 지금 막 왔지.
     
    로렌츠 크라우제:내가 일어날 건 어떻게 알고 왔대
     
    에셴바흐 폰 바그너:이 시간쯤엔 일어나니까..?
     
    로렌츠 크라우제:(속옷차림으로 머쓱하게 턱을 긁었다.)
    그렇구나...
     
    에셴바흐 폰 바그너:오늘도 조사해봐야지.
    네 기억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르고.
     
    로렌츠 크라우제:그랬으면 좋겠다...
    이 일이 내 기억을 되찾는거랑 관련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편지도 그렇고...
    아, 오늘도 모르는 사람한테서 문자가 왔더라고...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래?
     
    로렌츠 크라우제:응. (그러면서 문자와 문자에 첨부된 지도도 보여주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러게...
     
    로렌츠 크라우제:넌 뭐 어제 무슨 일 없었어?
    꿈을 꿨다던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응, 나는 딱히.
    일단은... 어디부터 가보는게 좋을까.
     
    로렌츠 크라우제:( 의심할 여지도 없는 것 같은데...왜 이렇게 눈 앞에 있는 사람을 보면 찜찜한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어디부터 가보고 싶어?
     
    로렌츠 크라우제:음... 갈 곳은 많은 것 같은데 우선 가보라고 한데부터 가야될 것 같아.
    N대학보단 아니지만 우리집에서 얼마 안 걸리기도 하고..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 문자에 있는 곳?
    그래, 그러자.
     
    로렌츠 크라우제:시간이 남으면... 공원이나 전파탑 쪽으로 가도 좋고.
    (눈에 띄는건 이유가 있겠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럼.. 그 문자가 온 곳부터 한바퀴 돈다고 생각하면 되려나?
     
    로렌츠 크라우제:응응.
    시간 낼 수 있겠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나야 널 돕기로 했으니까.
     
    로렌츠 크라우제:기억 되찾고 나면 뭘 해줘야하나~ 생각이나 해둬. (옷을 입고 있는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너.. 괜찮은거지?
    어쩐지 안색이 안 좋아보여서.
     
    로렌츠 크라우제:...응?
     
    에셴바흐 폰 바그너:뭐, 어제 그런 일이 있었으니.. 무리도 아니겠지만.
     
    로렌츠 크라우제:(나 안색이 안좋나 싶어서 거울을 봤다.)
     
    조금 피곤해보이긴 하지만 괜찮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음... 뭐 그냥 피곤한가보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있잖아.
     
    로렌츠 크라우제:응?
     
    에셴바흐 폰 바그너:...
     
    에셴바흐 폰 바그너 는 고개를 숙입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왜 그래....? (다가가서는 그를 살펴봤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어째서..
     
    로렌츠 크라우제:왜 그러냐니까! (그의 양 어깨를 잡고 마주보았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어째서 의심하는거야?
    .. 왜 믿어주지 않는거야.
     
    로렌츠 크라우제:....아.
     
    그리고 다음 순간,
     
    푹 하는 소리가 들리고 로렌츠는 자신의 복부에서 불타는 듯한 아픔을 느낍니다.
     
    다친 부위를 만진 손에서 끈적끈적하고 뜨뜻미지근한 감촉이 느껴집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너 왜...
     
    머지않아 서 있지도 못할 만큼 날카로운 통증이 찾아옵니다.
     
    바닥에 쓰러진 로렌츠를 에셴바흐가 광기에 물든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그런 에셴바흐의 모습을 보면서 로렌츠의 의식은.. 점차 멀어져갑니다.
     
    .
     
    로렌츠 크라우제:....
     
    그리고 제정신으로 돌아와, 백일몽을 꾸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성판정.
     
    로렌츠 크라우제:아....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실패
    69vs.64
     
    에셴바흐 폰 바그너:... 진짜로 안색이 파리하네.
    물 좀 마실래?
     
    로렌츠 크라우제:아....(그를 바라봤다.)
     
    로렌츠는 계속해서 보게되는 환각에 어쩐지 조금 어지럽습니다. 이성 -1
     
    에셴바흐 폰 바그너 는 주전자에서 물을 따라 로렌츠에게 건네줍니다.
     
    로렌츠 크라우제:고마워...
    (받아서 물을 마셨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걱정되네.
    움직여도 괜찮은거지?
     
    로렌츠 크라우제:그냥 어지러웠던 것 같아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래.
     
    로렌츠 크라우제:조금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럼.. 움직이자.
     
    둘은 문자가 왔던 장소로 이동합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물을 마시고 정신을 차렸을지 못 차린건지 모르는 상테로 네 심중을 들여다보려고 하였다. 나에게 뭔가를 숨기는 게 있는 걸까. 아니면 개꿈이고 내가 착각하는걸까.)
     
    심리학 판정해보나요?
     
    로렌츠 크라우제:(도전!)

    Psycholog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실패
    80vs.50
     
    에셴바흐는 보이는 상태 그대로 같습니다. 로렌츠를 걱정하고 있네요.
     
    지도로 보내진 장소에 도착하니, 낡은 서양식 집이 있습니다. 입구에 문패는 없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음... 이런 곳에선 귀신 나온다는 소문 날것 같은데 말이야.
    (문은 열려있나?)
     
    문은 닫혀있고, 옆에 초인종이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그래도 사람은 사는건가...(초인종을 눌러봤다.)
     
    초인종은 아무리 눌러봐도 반응이 없고, 대답도 없습니다.
     
    그림
     
    로렌츠 크라우제:(문자를 보고는) 그냥...들어가도 될것 같아.
     
    에셴바흐 폰 바그너:.. 그래?
     
    로렌츠 크라우제:응... (웅얼거리면서 문을 열었다.)
     
    로렌츠가 문을 밀자, 그대로 열립니다.
     
    서양식 집에 들어가면 1층에는 거실과 식당, 주방,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으며 2층에는 침실과 넓은 아틀리에가 있습니다.
     
    거실, 식당, 침실에는 각각 엽기적인 그림이 장식되었습니다. 각 그림의 액자 하단에는 그림의 제목을 표시한 플레이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먼저 거실에 있는 그림을 살펴봤다.)
     
    <거실의 그림>
     
    제목 : 레슨
     
    로렌츠 크라우제:(뭐 이런 취향이겠거니..)
     
    교회 묘지에서 개와 닮은 얼굴을 가진 이족보행 괴물들이 둥글게 앉아 작은 어린이에게 시체 먹는 법을 가르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모독적인 그림을 목격한 로렌츠는..
     
    이성 판정.
     
    로렌츠 크라우제:(라기엔 좀 선을 넘은 것 같긴하네....)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성공
    62vs.63
     
    조금 몸이 떨립니다.
     
    어째서 이런 그림을, 걸어 둔 것일까요.
     
    에셴바흐 폰 바그너:악취미네...
     
    로렌츠 크라우제:(엑자는 붙어있는거겠지?)
     
    액자는 벽에 단단히 붙어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액자 근처에 더 살펴볼 곳은 없겠지..)
     
    없는 것 같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거실을 한 번 둘러봐야겠다)
     
    거실은 평범하지만, 별로 사용한 것 같지 않게 깔끔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별달리 볼 것은 없는 것 같네요.
     
    로렌츠 크라우제:(여기에서 무기같은걸 찾는건 기대하지 말아야겠지...)
    (식당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식당 쪽은 거실처럼 별다른 것은 없어보입니다. 걸린 그림을 확인하나요?
     
    로렌츠 크라우제:(그림을 살펴보았다.)
     
    <식당의 그림>
     
    제목 : 식사를 하는 구울
     
    개와 닮은 얼굴을 가진 괴물이 인간을 먹는 장면을 그린 것입니다.
     
    기분 나쁜 그림을 목격한 로렌츠는..
     
    이성판정 롤.
     
    로렌츠 크라우제:아...(왜 이런걸..)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어려움성공
    28vs.63
     
    아이디어 판정.
     
    로렌츠 크라우제:

    Intelligence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실패
    96vs.70
     
    딱히 무언가 떠오르진 않네요.
     
    로렌츠 크라우제:(그냥 그림이 기분나쁜 것 같다...)
     
    아틀리에를 확인해보는 쪽이 더 빠를것 같네요.
     
    로렌츠 크라우제:(식당에도 뭔가 별거 없겠다)
     
    그림 말고는 별로 볼 것이 없을듯 합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이동하자.
     
    에셴바흐 폰 바그너:응.
    ... 이 집 사람은... 취미가..
    좀 그로테스크한 걸 좋아하는 것 같네.
     
    로렌츠 크라우제:그 뭐지...
    내가 저번에 봤던 책에서도
    아니 저번에 본거래. 어제 본 책말이야.
     
    에셴바흐 폰 바그너:응.
     
    로렌츠 크라우제:거기에서도 이런 비슷한 내용이 나왔던 것 같거든.
    (침실로 이동하였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 괴기호러소설 같은거
    말하는거지?
     
    둘은 함께 침실로 이동합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어어어...
    되게 오컬트 스러운 느낌이더라고..
     
    역시나 침실에도 별 다른것은 없습니다. 기괴한 그림만 뺀다면요.
     
    에셴바흐 폰 바그너:음...
     
    로렌츠 크라우제:(그림을 살펴봤다.)
     
    <침실의 그림>
     
    제목 : 지하철 사건
     
    개와 닮은 얼굴을 가진 괴물 무리가 지하철역 홈의 갈라진 틈에서 기어나와 사람들을 습격하는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로렌츠는 리얼하고 그로테스크한 묘사에 전신에 소름이 돋습니다. 이성판정 롤.
     
    로렌츠 크라우제: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어려움성공
    25vs.63
     
    아이디어 판정.
     
    로렌츠 크라우제:

    Intelligence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성공
    53vs.70
    이게... 편지에서 말하는 세계멸망과 관련되어있는건가..
     
    그래도 역시 그림은 그림일 뿐이죠. 끔찍하긴 하지만, 마음은 괜찮습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는걸.
     
    로렌츠 크라우제:나만 지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나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어.
    일단... 어제만 해도..
     
    로렌츠 크라우제:어제 그 사건 너도 마음에 걸렸나보군.
     
    에셴바흐 폰 바그너: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
    애초에 ... 정상적인 시체도 아니었고.
     
    로렌츠 크라우제:그런 짓을 할만한 놈이
    인간이 아니고... 정말 이 그림에 나와있는 존재라고 한다면
    넌 믿겠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 쉽게 믿을 수는 없겠지.
    아무리 기괴한 일이라곤 해도, 뇌를 빼내는건.. 그래, 인간도 할 수 있는 일이고.
     
    로렌츠 크라우제:넌 그런 생각이군...
     
    에셴바흐 폰 바그너:아직까지는.
     
    로렌츠 크라우제:나도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우리가 어제 봤던 용기 안에 뇌가 있던거 너도 봤잖아.
     
    에셴바흐 폰 바그너:..응.
     
    로렌츠 크라우제:그런 식으로 뇌를 빼는 놈을 그 책에서 본 적이 있어서.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래?
    그럼 너는, 이런 일들이 그 호러 소설에서 일어난 것들 같다는 말이야?
     
    로렌츠 크라우제:내가 알고 있는건 그것 밖에 없어서.
    나도 정확한 건 아니야. 인간이라면 뭔가 단서가 있어야하는데 그런것도 발견하지 못했으니까.
    있잖아.
     
    에셴바흐 폰 바그너:응.
     
    로렌츠 크라우제:내가 기억을 잃은 건 어떻게 알았어?
    그 때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넌 알거 아니야.
     
    에셴바흐 폰 바그너:네가 기억을 잃은 지는 조금 됐어, 사고가 있었고..
    친한 사이라고 생각되는 건.. 아마도 나 뿐이라 내가 먼저 연락을 받았어.
    나도 정확히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는 몰라.
     
    로렌츠 크라우제:하아...
    (일단 여기 안에 아틀리에라는 걸 어떻게 찾지?)
    그런거라고..해둘까.
     
    아틀리에는 침실 옆에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정확하게 알았으면 좋겠지만 너도 연락 받은거니까...
    자세한 건 어떨지 모르겠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 그래.
     
    로렌츠 크라우제:(아틀리에는 어떤 형태로 되어있나... 문을 열고 들어가야할지.. 눈앞에 바로 보일지... 기웃거렸다.)
     
    아틀리에는 다른 방들처럼, 여닫이 문이 있는 형태의 방입니다. 문은 닫혀있네요.
     
    로렌츠 크라우제:(이런 건 또 이색적이네... 문을 열어보았다.)
     
    아틀리에에 들어서자, 입구에 등을 돌린 채 정면 의자에 남자가 앉아 있습니다.
     
    남자의 정면에는 커다란 캔버스가 세워져 있고 남자의 발밑에는 수첩 한 권이 굴러다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아틀리에 안으로 들어서도, 남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일단 숨을 죽이고 캔버스를 살펴봤다.)
     
    가까이 다가가자, 남자의 가슴에는 나이프가 꽂혀 있고 상처에서 대량의 혈액이 번진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로 물든 캔버스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
     
    지상에 대량의 시체가 쌓여 있고 원 모양으로 나열된 6개의 제단에는 6명의 제물이 바쳐져 있습니다.
     
    그리고 지상으로부터 쏘아진 빛의 저편에, 소용돌이치는 구름 사이로 거품이 이는 구체의 집합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세계의 종언을 나타내는 듯한 그림에 로렌츠는.. 이성 판정.
     
    로렌츠 크라우제:....(이게..설마...)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어려움성공
    24vs.63
     
    꺼림칙하지만, 조금 소름이 끼칠 뿐입니다.
     
    남자의 손에는 연필이 쥐어진 상태로, 연필 끝부분은 남자에게서 흘러나온 피로 물들어 있습니다.
     
    남자는 절명하는 그 순간까지 자신이 흘리는 혈액으로 정면에 있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있던 겁니다.
     
    로렌츠 크라우제:6명의 재물...
    설마...
    아..이런 생각까진 하고 싶지 않은데 말이야.
     
    에셴바흐 폰 바그너:뭔데?
     
    로렌츠 크라우제:내가 미친거라고 생각해도 좋겠지만...
     
    에셴바흐 폰 바그너:.... 말해봐.
     
    로렌츠 크라우제:(문자메세지에 뜬 지도를 보면서)제 1의 사건이 여기. (한곳을 가리키고) 2 그리고 3은 여기랑 여기. 그리고 N대학에서 레밍턴 교수가 사망하고...지금 이 저택에 있는 사람도...
    (가만히 보다가) ....제물로 5명이 희생됐어.
    이 그림에 보면 그렇다는 얘기지만...
     
    에셴바흐 폰 바그너:....
    지도의 위치로 보면..
    네 말이 맞는것 같다.
     
    로렌츠 크라우제:젠장이네...
     
    에셴바흐 폰 바그너:.......
     
    로렌츠 크라우제:다 계획한거잖아.
     
    에셴바흐 폰 바그너:끔찍하군.
     
    로렌츠 크라우제:(그나저나 여기 너무 익숙한데... 어제 꾸었던 꿈의 배경과 맞을까?)
     
    꿈의 배경과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
     
    에셴바흐 폰 바그너:... 왜그래?
     
    로렌츠 크라우제:어제 꾸었던 꿈이 있었는데
     
    에셴바흐 폰 바그너:응.
     
    로렌츠 크라우제:네가 사람을 죽이는 꿈을 꿨어. 내가 다가가니 너는 소름끼치는 웃음을 지었고.
     
    에셴바흐 폰 바그너:... 그게 무슨...
     
    로렌츠 크라우제:그리고 꿈 배경이 이 곳과 비슷해.
    그치만... 걱정하지마 네가 죽였을거라는 의심은 하지 않으니까.
     
    에셴바흐 폰 바그너:........
    그건 ... 단순한 꿈이잖아.
    좀 기분 나쁜데.
     
    로렌츠 크라우제:기분나쁘게 할 생각은 없었어
    나도 단지 그냥 그대로를 얘기한 것 뿐이고.
     
    에셴바흐 폰 바그너:...
    그래. 나라도.. 그런 꿈을 꿨다면..
    기분이 이상했을거야.
     
    로렌츠 크라우제:응....
     
    에셴바흐 폰 바그너:... 여기는 전파가 터지지 않는 것 같아.
     
    로렌츠 크라우제:(뭔가 잡힐만한 단서라도 나왔으면 싶은데. 싶다가 바닥에 채이는 수첩을 들어보았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휴대폰... 안테나가 안 뜨네.
     
    로렌츠 크라우제:일단 신고하는 건 저택을 벗어나서 해야겠어.
     
    바닥에 있던 수첩을 펴보자, 일기같은 것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일기는 끊긴 부분이 피로 붉게 물들어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어떤 미친놈이 그런식으로 사람을 홀리게 만들었냐...
    이 인간은 뭐하는 인간이길래 그걸 믿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이 저택에 있는것만 봐도...
    그리 멀쩡한 사람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로렌츠 크라우제:그런가...(주변을 둘러봤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림 말이야.
    그런 그림들을 자기 집에 걸어놓는 사람이라면...
     
    로렌츠 크라우제:그런거 치고는 6개의 옥좌에 앉기 싫었나봐.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러게.
     
    로렌츠 크라우제:지가 희생물이 되긴 싫었던걸지도.
     
    에셴바흐 폰 바그너:... 어쩐지 불쌍하네.
     
    로렌츠 크라우제:...(에셴을 가만히 보다가 웃으며 툭하니 이마를 맞대고는) 그렇게 안봤는데 은근 오지랖있네? 그래서 나 돌봐준거야?
     
    에셴바흐 폰 바그너:네가 이런 상태가 아니었다면 돌봐줄 일도 없었겠지만.
    무연고의 기억도 없는 사람을 내버려두는 건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아니잖아.
     
    로렌츠 크라우제:(그 말에 피식 웃으면서 이마를 떼고는) 그 대답 너 다워서 좋아. 자, 여길 가볍게 둘러보고 이동할까... (그 외에 뭔가 발견할 점은 없는지 살펴봤다.)
     
    이미 발견할 것은 전부 둘러본 것 같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흠....(뭔가 무기로 쓸만한 건 없나?)
    (저 남자 몸에 꽂혀있는 나이프.. 가져가면 안되겠지..)
     
    상관은 없을 듯 하네요.
     
    로렌츠 크라우제:(쓸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먼저 나가있어. 에셴.
     
    에셴바흐 폰 바그너:.. 뭘 하려고?
     
    로렌츠 크라우제:잠깐 여기 좀 둘러보고 나가게. 혹시나 뭔가 있나 싶어서.
     
    에셴바흐 폰 바그너:아냐, 함께 나가는게 좋겠어.
     
    로렌츠 크라우제:((네가 있으면 저 나이프를 못 가져가겠잖아...))
     
    에셴바흐 폰 바그너:어차피 볼 것도 더는 없는것 같은데...
     
    로렌츠 크라우제:그럴려나...(슬쩍 등으로 남자의 몸을 가리게 하고는 손 하나를 뒤로 보내 몰래 나이프를 뽑으려고 하였다.)
     
    묘하게 질퍽한 느낌이 났지만, 나이프는 쑥 하고 뽑힙니다. 남자의 몸에서 피가 튑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설마 살아있거나 하면... 아찔한 상황에서 슬쩍 빼낸 나이프를 품에 숨기려 하였다.)
     
    피는 나이프에 묻은 채로 뚝뚝 떨어집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로렌츠 크라우제:그럼 나가자!
     
    에셴바흐 폰 바그너:.... 그래.
     
    로렌츠 크라우제:(회유하려고 하며 등을 떠밀었다)
     
    두 사람이 밖으로 나오자,
     
    에셴바흐 폰 바그너:갑자기 흔들흔들 하고 큰 규모의 요동이 마을 전체를 덮칩니다. 회피 판정.
     
    갑자기 흔들흔들 하고 큰 규모의 요동이 마을 전체를 덮칩니다. 회피 판정.
     
    에셴바흐 폰 바그너:우왓,
     
    로렌츠 크라우제:어...어??(에쉔의 몸을 붙잡고 몸을 지탱하려 하였다)

    Dodge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극단적성공
    2vs.75
     
    하지만 둘 다, 넘어지지 않고 낙하하는 물체를 가까스로 피해 다치진 않습니다.
     
    흔들림은 몇 분간 지속되고, 곧 흔들림이 멎자 사이렌 소리가 들려옵니다.
     
    조금 전 ■■시 전역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시가지에서는 일부 건물이 붕괴하여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 여러분은 안전한 곳으로 피난해 주십시오."
     
    에셴바흐 폰 바그너:..... 이게 무슨...
     
    큰 지진의 영향으로 여기저기서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는 금이 가 있습니다.
     
    상공에는 검은 적란운이 소용돌이치고, 그 중에 원 모양으로 늘어선 여섯 군데와 가운데에만 구름 틈새가 있어 약간이나마 하늘을 비치고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에셴바흐 폰 바그너:.. 일단 안전한 곳으로 피하자.
     
    구름 틈새의 바로 아래에는 지금까지 사건이 발생한 다섯 군데와 여기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공원이 있으며, 중앙에는 전파탑이 설치된 낮은 언덕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판정.
     
    로렌츠 크라우제:아...설마.

    Intelligence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극단적성공
    3vs.70
     
    로렌츠는 그 광경이 서양식 집에서 본 그림과 꼭 닮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성 판정.
     
    로렌츠 크라우제: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실패
    66vs.63
     
    대체 이게 다 무슨 일인걸까요. 당혹스럽습니다. 이성 -1
     
    에셴바흐 폰 바그너:.. 이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건 공원일거야.
    거기로 가자.
     
    로렌츠 크라우제:....안 그래도... 빛줄기 중 하나가
    공원을 비추고 있는 걸 봤어.
    거기에서 또 무슨일이 일어난다면....
    일단 서두르자!
     
    에셴바흐 폰 바그너:...빛?
    그래.
     
    둘은 서둘러 공원으로 달려갑니다.
     
    공원으로 오면 지진의 영향인지 주위에 사람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다행인걸까... 아니면 그 상황 도중에 생겨났다면... 무너진 것들 중 치울만한 것들을 하나씩 치워가며 주변을 살폈다.)
     
    사이렌 소리 너머로, 무언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듣기 판정.
     
    로렌츠 크라우제:

    Listen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어려움성공
    22vs.70
    ...!
     
    '부-웅, 부-웅'하는 커다란 곤충의 날갯짓 비슷한 소리가 들립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뭐야.
     
    그 때, 상공에서 커다란 그림자가 로렌츠를 덮쳐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벌?
     
    로렌츠는 그 소리를 듣고, 빠르게 몸을 회피하지만, 다시금 커다란 그것이 로렌츠 쪽으로 날아옵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피해!
     
    다리에는 집게처럼 생긴 발톱이 있고 머리에는 안테나처럼 생긴 것이 빼곡히 나 있는 기분 나쁜 생김새의 그것은..
     
    인간만한 크기로, 공중을 날아다니며 맹렬한 속도로 로렌츠를 공격하려 합니다.
     
    로렌츠 크라우제:....??(피하라는 말에 주변을 빠르게 보았다.)
    뭐야 저게?!
     
    미고가 로렌츠를 향해 집게를 휘두릅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Fighting Skill 1

    미고

    보통

    어려움성공
    10vs.30
     
    로렌츠 크라우제:저게 뭐야?! (집게를 피하려고 뭄을 숙였다.)

    Dodge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성공
    64vs.75
     
    로렌츠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저런 끔찍한 것이 자신에게 달려들자 몸이 얼어붙습니다. 이성판정.
     
    로렌츠 크라우제: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실패
    69vs.62
     
    1d6 롤.
     
    로렌츠 크라우제:설마...희생자가 나인가 본데...
    rolling 1d6
     
    (
    4
     
    )
     
     
    =
    4
     
    로렌츠는 5의 피해를 입습니다.
     
    이성 -4
     
    에셴바흐 폰 바그너:로렌츠!
    .... 젠장...
     
    로렌츠 크라우제:도망가자!!
    (어떻게든 녀석에게서 달아나려고 하며 재빨리 뛰어보았다.)
     
    로렌츠 회피 롤.
     
    로렌츠 크라우제:

    Dodge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어려움성공
    37vs.75
     
    건강 판정.
     
    로렌츠 크라우제:

    Constitution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실패
    93vs.70
     
    로렌츠 이동력 -1
     
    에셴바흐 폰 바그너:

    Constitution

    미고

    보통

    실패
    64vs.55
     
    현재 이동력은 미고가 더 빠릅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전파탑으로 가야해!!
     
    미고는 로렌츠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다시 한 번 맹렬하게 로렌츠를 추격합니다.
     
    로렌츠 크라우제:(거기에서 뭐라도 할 수 있겠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
     
    그 때,
     
    에셴바흐가 품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 미고를 맞춥니다.
     
    로렌츠 크라우제:?!
     
    그 괴생물체는, 그대로 녹아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위험했..다.
     
    로렌츠 크라우제:방금 뭐였어 그건..?
     
    에셴바흐 폰 바그너:,,,
     
    로렌츠 크라우제:(에셴에게 다가갔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이건...
    ...
     
    로렌츠 크라우제:에셴.
    나에게 숨기는 게 있다면 말해줄래?
     
    에셴바흐 폰 바그너:...
     
    그 때, 누군가가 박수를 치면서 다가옵니다.
     
    ???:역시 탐사자군.
     
    로렌츠 크라우제:...?
    누구야.
    ...응?
     
    뒤를 돌아보니, 교수의 사건으로 알게 된 형사가 서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아 형사님.
     
    그는 손으로 시체를 질질 끌고 있습니다. 시체에는 부분부분 산 같은 물질에 녹고 심한 화상으로 문드러진 흔적이 있으며, 얼굴은 공포로 경련한 채 경직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
     
    시체를 보게 된 로렌츠는, 이성 판정.
     
    로렌츠 크라우제: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실패
    100vs.58
     
    에셴바흐 폰 바그너:......
    ..
    로렌츠, 도망가!!
     
    하지만, 에셴바흐의 말은 멀어져 들립니다.
     
    이성 -3
     
    발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게... 이건 무슨 상황이죠?
     
    로렌츠 크라우제:....(침착해야 되는데..)
     
    에셴바흐 폰 바그너:로렌츠, 어서!
     
    형사는 총을 뽑아들고 로렌츠를 향해 발사합니다.
     
    총알은 즉시 로렌츠를 감싸려고 한 에셴바흐에게 명중하고, ..
     
    로렌츠 크라우제:(마음을 다 잡아야 되는........)
    ......
     
    에셴바흐는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아..
    . ...
     
    로렌츠 크라우제:.........
    에셴...?
     
    형사는 남은 로렌츠를 향해 다시 한 번 방아쇠를 당깁니다. 로렌츠는 에셴바흐의 위에 포개지는 식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습니다.
     
    이성판정.
     
    로렌츠 크라우제: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실패
    74vs.55
     
    1d3 롤.
     
    로렌츠 크라우제:
    rolling 1d3
     
    (
    2
     
    )
     
     
    =
    2
    ....
     
    두 사람이 정신을 차리자, 형사는 끌고 온 시체를 아무렇게나 근처에 던져 버립니다.
     
    형사:경계할 필요는 없어. 나는 네 편이다.
     
    로렌츠 크라우제:....웃기는 소리 하지마...
     
    형사:이 정신 나간 사건도 전부 바깥 세계의 주민이 짜놓은 시나리오야. 나는 그저 시나리오대로 그걸 충실히 실행한 것에 불과하지.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대로 놀아나는 건 더 이상 지긋지긋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거기 있는 그녀석..
     
    로렌츠 크라우제:...뭐?
     
    형사:수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
     
    로렌츠 크라우제:.....
     
    형사:그녀석은...
    KP가 이 세계에 보낸, 네게 맞춰서 만들어진 논 플레이어 캐릭터다. 시나리오가 끝나면 역할을 마치고 이 세계에서 사라지는 존재지만 말야. 내 말이 믿기지 않으면 본인에게 물어 보라고.
     
    에셴바흐 폰 바그너:..
     
    형사:이 하늘의 저편. 지금도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안전한 곳에서 우리를 보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건 그저 게임에 불과하고, 너희들의 생사도 그들에게는 그저 여흥에 지나지 않아.
     
    로렌츠 크라우제:....(형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 심중을 살펴봤다.)
     
    심리학 롤.
     
    로렌츠 크라우제:

    Psycholog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어려움성공
    19vs.50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
    말도 안 돼...
     
    로렌츠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형사:하지만 그들은 나, 니알라토텝이라 불리는 존재에게 힘을 지나치게 많이 준 모양이야.
    그래서 나는 주어진 이 힘을 아주 약간, 시나리오를 고쳐 쓰는 데 기꺼이 사용했지.
     
    니알라토텝:이걸 봐. 이미 시작되었어.
    머지않아 은의 문은 열리고 세계의 지배구조는 역전된다. 우리의 세계가 곧 새로운 상위 세계로써 군림할 것이다.
    전파탑에서 기다리지. 그녀석과 함께 오도록.
     
    그 말을 끝으로, 당신의 앞에서 사라져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게임의 장기말에 불과하다는 진실을 알아 버린 로렌츠는.. 이성 판정.
     
    로렌츠 크라우제:......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성공
    41vs.53
     
    이성 -1.
     
    로렌츠 크라우제:그래... 그런거란 말이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
     
    로렌츠 크라우제:그래서 그게 뭐?
    그게 내 기억을 잃는거랑 대체 무슨 상관인데!
     
    에셴바흐 폰 바그너:......
     
    로렌츠 크라우제:...(고개를 돌려 에셴을 보았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로렌츠.
     
    로렌츠 크라우제:너는... 정말 사라져?
    이 일이 끝나면?
     
    에셴바흐 폰 바그너:...
    그래.
    아마도.
    정확히는 몰라.
     
    로렌츠 크라우제:왜...?
    ...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건.. 이 이야기의 끝이니까.
    이야기의 끝에, 주인공들은 멈춰버리지만...
    그 밖에 있는 사람들은, 그대로 살아가잖아?
    그런거지.
     
    로렌츠 크라우제:그럼... 나도 멈춰버리게 되는걸까?
     
    에셴바흐 폰 바그너:..어쩌면.
     
    로렌츠 크라우제:....
    그 형사 아니...니알라토텝이라는 자를
    따라가도 되는걸까?
     
    에셴바흐 폰 바그너:....
    그를 막아줘.
    부탁..할게.
     
    로렌츠 크라우제:....
     
    에셴바흐 폰 바그너 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번개총을 건네줍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이 세계는..
    그래, 니알리토텝의 말이 옳아. 이 세계는..
    게임 속에 존재하고 있어.
    나는...
    ...
    KP에 의해 만들어진 NPC에 지나지 않아.
     
    에셴바흐 폰 바그너:내 이름, 에셴바흐 폰 바그너...
    어디선가 이름을 따온 거겠지.
    이 외형도, 성격도.
    이 목소리.. 너를 신뢰하고 아끼는 마음마저도.
    ...
    하지만,..
     
    에셴바흐 폰 바그너:그럼에도 부탁할게.
    그를 막아줘.
     
    로렌츠 크라우제:....
    (총을 받아들고는 품에 넣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전파탑으로...
    ...
     
    로렌츠 크라우제:.....
    다녀올게.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함께 가자.
    나를 데려오라고 말했었잖아?
     
    로렌츠 크라우제:아. 맞다
    (머쓱해서는 너를 일으키려 손을 내밀었다.)
     
    처음으로,
     
    이 시나리오의 처음으로, 둘은 손을 잡고 전파탑으로 향합니다.
     
    ..
     
    .
     
    전파탑으로 온 로렌츠와 에셴바흐에게, 니알리토텝이 말을 걸어옵니다.
     
    니알라토텝:나와 손을 잡고, 밖으로 넘어갈 준비는 됐나?
    너희들은, 이 세상 밖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게 이 시나리오의 힘..
     
    로렌츠 크라우제:그 세상 밖은 뭐가 있는데?
    그것부터 들어야겠어.
     
    니알라토텝:바깥 세계는 점점 침식되겠지.
    우리와, 그들의 위치가 역전 되는거야.
    그들이.. 지금의 우리처럼, 장기말이 되는 거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로렌츠, 하지만..
    .....
     
    로렌츠 크라우제:.....
     
    에셴바흐 폰 바그너:부탁이야.
    ....
    그런건............
    그런건 옳지 않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로렌츠 크라우제:(눈을 감고 생각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잖아.
     
    로렌츠 크라우제:(그의 손 또한 꾹 잡고 놓지 않았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에셴바흐 폰 바그너 는 로렌츠의 손을 꽉 잡습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부탁해.
     
    니알라토텝:옳다, 옳지 않다.. 그런건 누가 정하는 거지?
    밖으로 나가면 너희 둘 다, 정말 살아있는 것이 될 수 있어.
    캐릭터가 아니라...
    현실의 것이 될 수 있다는 거다.
    그러니.. 나와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는거다, 탐사자.
     
    에셴바흐 폰 바그너:....
    너라면, 뭐가 올바른 길인지 알 수 있어.
    너라면..
    나를 위해서라도, ...제발.
    그 길을 선택하지마.
    설사 비극적인 결말이 되더라도, 네겐 좋은 것이라고 생각되더라도...
     
    에셴바흐 폰 바그너:나라면 알 수 있어.
    넌, 그 선택을 하지 않을거라고. 로렌츠 크라우제.
     
    에셴바흐 폰 바그너 는, 로렌츠를 가만히 응시하다가 손등에 키스합니다.
     
    니알라토텝:... 이 세계를 지키는 것이, 너희 둘의 이야기보다 중요한가 탐사자?
    너희 둘이 행복할 수 있는건 밖으로 나가는 길 뿐이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로렌츠 크라우제:....(손등에 키스하는 것에 눈을 뜨고 에셴을 보았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이 마음이, 이 행동이, ...
    내가 생각하는 모든것이 설사 만들어진 것이라 해도..
    ...
    이 모든것이 모형정원의 장미라 해도,
    나는 올바른 길을 택하겠어.
    그것이 ... 나의 정의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로렌츠는...
    나의 유일한 파트너이자, 나는.. 그의 유일한 파트너니까.
    안 그래?
     
    로렌츠 크라우제:......
     
    니알라토텝:웃기는군. 이 세상을 구해봤자, 네가 사라진다면.. 탐사자는 유일한 무언가를 잃게 되는거다.
    그건 생각지 않았나보지?
     
    에셴바흐 폰 바그너:....
     
    니알라토텝:그것이 네 정의인가, KPC?
     
    에셴바흐 폰 바그너:.......
    내가 만약 사라지더라도, 난 네 곁에 남아있을거야.
    난..
    ....
    로렌츠.
    내 마지막 소원이야.
     
    에셴바흐 폰 바그너:옳은 일을, 해줘.
     
    니알라토텝:이제 이것도 지긋지긋하군. 탐사자. 어서 내 손을 잡고 바깥 세계로 나가자.
    저녀석도 함께 올테니까.
     
    로렌츠 크라우제:(생각했다. 이 전파탑을 쏘게되면 어떻게 되는걸까.)
    (이 세계를 지키게 될까. 무너지게 될까.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게 될까.)
     
    전파탑은 전기가 흐를 뿐이겠지만, 만약 무너진다면 셋 전부 떨어지게 되겠지요.
     
    셋 다 죽을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당신 둘 만이 죽고, 니알라토텝만이 혼자 살아남아 바깥 세계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니알라토텝:자, 탐사자. 결정해라.
    나와 손을 잡고, 넘어가자.
     
    로렌츠 크라우제:....
    에셴.
     
    에셴바흐 폰 바그너:...
    정했어?
     
    로렌츠 크라우제:응.
     
    에셴바흐 폰 바그너:...
    옳은 길을 택했길 바라.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로렌츠 크라우제:.....
     
    니알라토텝:쏘기 손을 잡기
     
    로렌츠 크라우제:(에셴을 보며 싱긋 웃고는 손을 놓고서 재빨리 그의 눈을 가리고는)
    그 자의 손을 잡는다.
     
    ..
     
    .
     
    당신은 언뜻, '에셴바흐'의 눈물을 본 것 같습니다.
     
    그 선택은 영원히 되돌릴 수 없겠지만요.
     
    상공에 열린 문으로부터 바깥 세계로의 침식이 시작됩니다.
     
    그것은 바깥 세계에 있는 우리들을,
     
    니알라토텝:그래,
    지금 이 대화를 읽고, '올바른 선택'을 한 너.
    그래, 화면 너머의... 너.
    너희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부분부터 어느새 조금씩, 그렇지만..
    확실히 시작된다.
     
    니알라토텝:그리고 모든 것이 완료되었을 때 세계는 뒤바뀌어, 너희들은 그들이 플레이하는 게임 속 장기말이 될 것이다.
    ... 하하.
     
    .
     
    .
     
    .
     
    BAD 엔딩. 침식.
     
    ...
     
    ........
     
    끝?
     
    #709833324-5633Ny : tid[12309] 2-connections
     
    Invalid access
     
     
    w̢͙̟̤̣̭̗̆͗̐̓̋̅̇͋̚͟a̛̰̲̜̰̫͌̇̃͋͒́͡ṙ̶̢̠̩̟̱͖̗̤̔͐̔͗͝͠͡͠n̢̬͚̗̥̯̼̟͕͐̽͆̈́͟͞͞ǐ̧̯̤̜͔̳̅̋̌͘͞͝n̶̘̪̫͚̼̓̒̃̚͘͡g̬̤̻̝̗̬͍̮̐́̏͐̆̕͝ :̸̧̢̲͉̙͉̦̯̳̱́̃̽͆̎͞ 부정한:̸̧̢̲͉̙͉̦̯̳̱́̃̽͆̎͞ 3̪͍̞̼̩̘̂̎̉́͒̒͗͡͡x̸̡͈̮̝̜̞̺͍̪͐́̊̓̂̾̔̃͘̚è̴̥̹̱͉̾͢͡͡͠s̷̛̯̼̝̤̰̎̊̓̿̚s̶̡͖̞͓̭̦̬̈̑͛̍͜͟͞를̖̹̯̣̜͙̥̰͛̊͊̈̋̚͝ͅ 검출했습니다.̵̣̤͇͓̯̪̼͑͆͒̀̾̓̀͛͟͠
     
    치명적인 에러가 발생했습니다.
     
    즉시 관리자 권한으로 셧다운을 ■̨̳̪̩̠̫͌̋̏̎̎́͠■̨̢̛̲̹̜̼̓͛̀̍̌■̧͖̲̫̭̬͆̓͒͌̑■̵̫͉̳̝̬̜̙͓̇̓͋̚͡■̡̡͚̗̲̰̏͛̈̾́̀̕̕͟͞■̙̲̞͇͎̥͈̺̥̑̈́̿͑̓͂■̷͕̻̦̗͌̓̒̀̆̔̓̿̚͜͢͟ͅ■̵̗̫̠͌͂̓̑̀̓͟͜͠■̴̧̨̛̺̙͈̮̀̆͑͆̇̚͟͜͝■̢̛̻͍͓̙͇͓͎̯̓̏̀̋͜͡■̷͙͈͔͈̘̪̬͔͛́́͗̕͟ͅ■͍̱͓͓͉̥̦̿̌̈̋͑͢͡
     
    KP (GM):세계는 이제, 종말을 맞이하려 합니다.
    이 시나리오는 이렇게 끝나게 됩니다만.
    플레이어.
    이대로 그만두나요?
    당신에게는,
    아니.
     
    KP (GM):현실의 우리들에게는...
    현실, 그러니까. 이 선택을
    다시 되돌릴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이대로 그만 두나요?
    >그만 둔다.
    >다시 선택한다.
     
    로렌츠 크라우제:>다시 선택한다.
     
    .
     
    ...
    .......
     
    저장한 데이터를 불러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Now loading......
     
    ....
     
    에셴바흐 폰 바그너:정했어?
    ...
    옳은 길을 택했길 바라.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로렌츠 크라우제:....!
    (돌아왔어.)
     
    니알라토텝:[쏘기]((!
    총으로 그 자를 쏜다.) [손을 잡기]((!
    그 자의 손을 잡는다.)
     
    로렌츠 크라우제:....미안해. 에셴.
     
    니알라토텝:...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뭔가, .. 뭔가 반복하고 있는것 같은데.
    자, 그래. 탐사자.
    나와 손을 잡고 넘어가자. 저 세계로.
     
    로렌츠 크라우제:....다시 돌아왔지만 난 아직도 갈등 돼.
    널 잃고 싶지 않으니까.
     
    에셴바흐 폰 바그너:....
    로렌츠,
    넌...
    ......
     
    로렌츠 크라우제:내가 오랫동안 갈등해온 것도 그거야.
     
    에셴바흐 폰 바그너:평생 널 원망한다 해도, 저주한다 해도... 내가 죽어버린다 해도,
    ...
    내가 원하는 것은 하지 않을거야?
     
    로렌츠 크라우제:.....
    그러기 위해 돌아왔어.
     
    에셴바흐 폰 바그너:...
    ?
    돌아.. 오다니.
     
    로렌츠 크라우제:(품에서 전자총을 꺼냈다.)
    너머의 진실을 봤어.
     
    니알라토텝:.... 무슨 소리냐.
     
    로렌츠 크라우제:그것조차 진실일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에셴바흐 폰 바그너:무슨...
     
    로렌츠 크라우제:내게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
    네 눈물이 느껴졌어. 거기에 내 선택이 잘못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거고.
    사실 이 선택에 옳다 그르다하는 건 없는 것 같아.
    단지, 내 마음에 따른거겠지!
    (총으로 니알라토텝에게 발사하였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
     
    니알라토텝:이게, 무슨..!
     
    니알라토텝은 쓰러진 뒤 괴물 같은 모습 중 하나인 '통곡하는 몸부림'으로 변화해가기 시작했습니다.
     
    '통곡하는 몸부림'은 우뚝 솟은 채 소용돌이치는 검은 구더기 덩어리로,
     
    무수히 많은 축축한 촉수를 꿈틀거리고 입에서는 침을 흘리며 괴성을 지르고 하늘로 사라져 갑니다.
     
    그 모습을 본 탐사자는.. 이성 판정.
     
    로렌츠 크라우제:.....

    Sanity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실패
    75vs.52
     
    4D10 롤.
     
    로렌츠 크라우제:
    rolling 4d10
     
    (
    6
     
    +
    10
     
    +
    5
     
    +
    3
     
    )
     
     
    =
    24
     
    로렌츠 크라우제는 그대로 미쳐버리고 맙니다.
     
    채팅창 옆의 남색 카드를 뽑으세요.
     
    로렌츠 크라우제:...!!
     
    1d100롤.
     
    로렌츠 크라우제:
    rolling 1d100
     
    (
    83
     
    )
     
     
    =
    83
     
    로렌츠는 추락공포증에 걸립니다.
     
    이제부터는 높은 곳에 있을 때마다 몸이 떨리고, 안정적으로 서 있을 수 없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발을 내딛다가 문득 언덕 저 아래를 보고는 네 손을 꾹 잡으며 몸을 떨었다.)....씨발..
     
    이리하여 ■■■■■■■이 하늘로 사라진 뒤,
     
    남겨진 로렌츠와 ■■■■는 파괴된 마을을 바라보며 이별을 고하게됩니다.
     
    ■■■■의 존재는 점차 사라져 갑니다. 그리고 ■■■■
     
    로렌츠 크라우제:.....
    ...이제... 돌려보내면 돼...
    물러나라, 이 세계에서. 그리고 그 너머의 세계까지도.

    요그 소토스 송환

    로렌츠 크라우제

    보통

    처음 주문 걸기
    실패
    89vs.65
    마력 비용
    0
    이성 비용
    0
    시전 시간
    0
    【요그 소토스 송환】
     
    상당히 당황해있었나봅니다.
     
    더듬 더듬 주문을 외웠지만 반응이 없자, 로렌츠는 큰 소리로 주문을 외웁니다.
     
    그리고..
     
    .
     
    ◼◼◼◼ ◼◼◼◼◼◼ ◼◼
     
    ...
     
    데구르르, 주사위가 구르는 소리로 인해 로렌츠는 눈을 뜹니다.
     
    로렌츠 크라우제:....?
     
    로렌츠는 테이블 위에 엎어져 있고, 몸을 일으키자 눈 앞에는 에셴바흐의 모습이 있습니다.
     
    에셴바흐 폰 바그너:너 뭐하냐?
    에셴바흐는 약간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얼굴로, 세션 중에 자다니 하고 당신에게 화를 낸다.
     
    에셴바흐는 약간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얼굴로, 세션 중에 자다니 하고 당신에게 화를 낸다.
     
    로렌츠 크라우제:아, 내가 잠들었었어?
     
    로렌츠는 모든 기억이 돌아와 있습니다.
     
    로렌츠 크라우제:아이 참, 내가 자길 두고 왜 잤나 몰라.
    아니 글쎄 있지~ 내가 이상한 꿈을 꾸었는데 말이야~
    (라고 말하며 회유하려고 한다)
     
    당신은 파트너인 에셴바흐와 TRPG 세션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립니다.
     
    테이블 위에는 몇 개의 주사위가 굴러다니고, 캐릭터 시트, 시나리오 자료, 맵 등이 펼쳐져 있습니다. 탐사자들이 플레이하고 있었던 건 인기 있는 호러계 TRPG 시스템으로, KP와 플레이어 1:1간에 진행하는 타이만 시나리오...
     
    시나리오 제목은「아우터·프로토콜」.
     
    에셴바흐 폰 바그너:.... 이제 안 졸거지?
    그럼 계속 하자고. 아직 시트 짜는 중이니까.
     
    로렌츠 크라우제:아직도 시작도 안했구나. 나 흔들어서 깨우지 그랬어~!
    (까르륵 웃으면서 시트를 살펴봤다.)
     
    에셴바흐는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며 당신에게 계속 하자고 권유한다. 그 때,
     
    '당신'의 휴대폰에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발신인은 '은회랑'. 그리고 거기에는……
     
    보상
     
    니알라토텝 격퇴 : 2D10
     
    시나리오 클리어 : 1D10
     
    로렌츠 크라우제:
    rolling 3d10
     
    (
    3
     
    +
    1
     
    +
    1
     
    )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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